[이데일리 김세형 기자] 이명박 대통령의 조카이자 이상득 전 국회부회장의 아들 지형씨가 한국투자공사(KIC) 투자운용본부장 출신이 운영하는 헤지펀드 회사에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IB업계에 따르면 최근 싱가포르에서 직장을 얻어 출국한 지형씨가 출근하는 회사가 블루라이스인베스트먼트매니지먼트(Blue Rice Investment Management)로 알려졌다.
블루라이스인베스먼트매니지먼트는 국내에서는 BRIM으로 통하는 곳으로 KIC에서 투자운용본부장(부사장급)으로 일했던 구안 옹(Guan Ong)씨가 대표이사로 있다. 구안옹씨는 미국 푸르덴셜금융그룹 글로벌 투자 총괄책임자로 있다가 지난 2006년 KIC와 인연을 맺었고 지난 2009년 임기가 끝나면서 자리에서 물러났다.
BRIM은 아시아 기업의 회사채에 투자하는 아시안크레딧펀드(Asian Credit Fund)를 주력으로 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지난 2009년 아시안크레딧펀드 런칭시 헤지펀드 노하우 습득 등을 위해 자금 운용을 맡기기도 했다.
지형씨는 BRIM에서 마케팅 담당이사(Senior Director of Marketing)로 일하게 된다. 지형씨는 서울대 법대와 미시간대 MBA를 마쳤으며 지난 2000년 맥쿼리IMM자산운용 설립시 파트너로 참여해 대표까지 역임했고, 지난 2007년부터 2009년까지는 골드만삭스자산운용 대표로 일한 경력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