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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제성장률 1%p 떨어지면 수출 3%p 감소"
산업연구원 "美·EU 성장률 1%p 떨어지면 수출 각각 2·4%p↓"
등록 2011-10-05 오후 1:39:58
수정 2011-10-05 오후 1:39:58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세계 경제 성장률이 1%포인트 하락하면 우리나라 수출은 3%포인트 줄어들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또 미국과 유럽연합(EU) 성장률이 1%p 떨어지면 미국과 EU 수출도 각각 2%p, 4%p 안팎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5일 강두용 산업연구원(KIET) 선임연구위원은 선진권 경기불안이 국내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보고서에서 "자기회귀시차분포를 활용해 지역별 경기변동이 지역별 수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그는 "민간 수요회복세가 침체된 가운데 각 국이 긴축으로 선회해 선진권 경기는 당분간 부진할 것"이라며 "해외 전문기관은 올해와 내년 선진권 경제성장률이 1%대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실제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 9월 수정 전망을 통해 올해와 내년 세계 경제는 각각 4%, 선진국은 1.6%, 1.9%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세계 경제 성장률은 5.1%였다.그는 "우리나라 수출에서 선진권 시장 비중은 30%, 신흥국 비중이 70% 정도란 점에서 선진권 경기가 둔화해도 전체 수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면서도 "선진국 경기가 다시 침체에 빠지거나 신흥국으로 영향이 파급될 경우 상당한 타격이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하 연구위원은 "중국 등 신흥국도 인플레 압력 탓에 정책환경이 악화한 점이나 경기부양 등의 휴유증을 감안하면 지난 2009년과 같은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는 "산업별로 선진권 경기가 다시 침체되면 미국과 EU 수출 비중이 높은 반도체, 가전, 컴퓨터, 디스플레이 등 IT업종이 직격탄을 맞을 것"이라면서 "신흥시장 수요가 꾸준하고 중소형차 부문에 강점이 있어 자동차업종은 타격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