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성우 기자] 대유 계열
대유에이텍(002880)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신주인수권(워런트) 제한 해제를 계기로 박영우(55) 회장의 직계가족들의 상장 계열사 주식을 통한 재산증식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BW 워런트 인수는 물론 계열사 합병, 유상증자 등 계열 재편 및 자금조달 과정에서 4년여만에 83억원이나 불렸기 때문이다.
대유에이텍 박영우 회장의 직계가족들은 2006년 6월 상장 계열사 주주로 처음 등장한다. 자동차 알루미늄휠 제조업체 대유엠텍(현
대유신소재(000300))의 시티어링휠 전문 비상장사 대유에스텍 흡수합병이 계기다.
당시 대유에스텍 지분 13.28%(6만6400주)를 소유한 3대주주가 박 회장의 부인 한유진(49)씨였다. 장녀 은희(21)씨와 차녀 은진씨는 4대주주로서 각각 12.0%(6만주)를 소유했다.
합병비율은 합병가액 각각 1250원(액면 500원), 4만1436원(액면 5000원)을 산출근거로 한 1대 33.148914주다.
이에 따라 한유진씨는 대유신소재 신주 220만1087주를 받았다. 이후 10만주를 처분, 현재 210만1087주(지분율 3.86%)를 소유중이다.
처분주식으로 2억5000만원, 대유신소재 주가(13일 종가 2240원) 대비 21억원 등 4년여 만에 23억원이 넘는 차익을 얻고 있다.
두 딸도 만만찮다. 은희씨는 합병신주 외에 지난해 7월 대유신소재 127억원(발행주식 800만주, 발행가 1590원) 유상증자 때 30만1560주를 추가로 취득했다.
이 중 45만1560주를 처분(주당평균 3505원), 10억원에 가까운 차익을 남겼다. 보유주식 183만8934주(3.38%)의 평가차익은 17억원에 이른다. 대유신소재 주식으로 인한 차익이 27억원에 달하는 셈이다.
은희씨와 동일하게 183만8934주(3.38%)를 보유중인 은진씨의 경우 주식 취득이나 매매방식, 수량 등이 거의 동일해 대유신소재를 통한 차익규모는 언니와 동일하다.
반면 은희씨는 대유에이텍 지분 1.65%(82만7901주)도 갖고 있다. 2009년 12월 40억원(발행주식 800만주, 발행가 500원) 유상증자에서 71만5961주를 인수한 뒤 추가로 장내에서 사들인 주식이다.
또한 1년전 발행한 BW 워런트 20억원(행사가 615원) 중 3억원을 지난 7월16일에 인수, 행사가능주식 46만829주로 보유중이다.
은진씨는 대유에이텍을 통해서도 6억원이 넘는 차익을 내고 있어 두 상장계열로부터 총 33억원이 넘는 투자수익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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