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성우 기자] 중견 제과업체 신라명과 홍평우 회장이 지난달 말 신규상장한
부스타(008470) 지분 거의 대부분을 처분해 200억원에 달하는 현금을 손에 쥐었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홍평우 회장은 `주식 등의 대량보유상황 보고서(5% 보고서)`를 통해 부스타 지분 19.2%(157만주)를 매각했다고 밝혔다. 지난 10일(결제일 기준)부터 15일에 걸쳐 장내에서 처분했다. 주당 처분단가가 1만2800원 가량으로 매각금액이 200억원에 달한다.
부스타는 지난 2월23일 상장한 산업용 보일러 생산업체다. 4200원(공모가)에 매매개시됐다. 부스타는 상장 이후 주가흐름으로 인해 화제를 뿌리고 있는 곳이다. 상장 첫날 시초가가 3780원으로 공모가보다 낮은 수준에서 결정됐지만, 지난 10일까지 11거래일 동안 8일 상한가를 기록하며 1만2450원(종가 기준)까지 치솟는 급등세를 연출했다. 15일 현재 1만350원을 기록중이다.
홍 회장의 부스타 지분은 지난 1984년 부스타 전 최대주주로부터 투자 차원에서 인수, 보유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연히 보호예수대상이 아니었다. 홍 회장이 부스타의 상장 1개월만에 투자자금 회수에 나선 셈이다. 이번 처분으로 홍 회장의 부스타 지분은 0.6%(5만주) 밖에 남지 않았다. 신라명과는 27년 전통의 중견 제과업체다. 2009년말 총자산 234억원, 매출 394억원으로 우진아이엔에스(I&S)를 비롯해 원캔네트웍스, 이베이커리, 브레댄코 등의 관계사도 두고 있다.
한편 부스타의 현 최대주주는 유동근 회장이다. 특수관계인을 포함해 46.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상장일로부터 1년간 보호예수돼 있다. 다만 상장 6개월이 지나면 매월 보유주식의 5%는 매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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