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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GS리테일 상장주관社 선정前 우투증권의 그림자

LG상사 구주매출 유력..발목잡는 `LG` 꼬리표
`범LG家` GS글로벌 증자 주관 대우에 뺏기기도

등록 2010-12-15 오전 10:19:01

수정 2011-03-13 오전 11: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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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GS리테일 상장주관사 선정을 앞두고 우리투자증권(005940)의 근심이 커지고 있다. 과거 LG그룹 계열사였다는 딱지가 도움이 되기는 커녕 우리투자증권의 발목을 잡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GS글로벌은 지난 13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1566억원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를 실시하기로 했다. 잔액인수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증자에는 대우증권이 대표주관사를 맡았다.

GS그룹이 LG그룹과 한 몸이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지난달 있었던 LG이노텍 전환사채 발행때처럼 당연 이번 딜은 우리투자증권에게 돌아갈 법했다. IB 강자로서 능력면에서도 전혀 손색이 없으며 실제 우리투자증권도 상당한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GS글로벌은 옛정을 저버렸다.

IB업계에서는 되레 우리투자증권의 `뿌리`가 큰 약점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는 시각이 나오고 있다. 다른 증권사들이 LG나 GS그룹딜을 우투가 맡을 경우 과거 관계로 인해 해당 회사들이 오히려 손해볼 수도 있음을 주장한다는 것이다.

최근 GS리테일의 상장주관사 선정을 앞두고 우리투자증권이 내심 불안해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특히 LG상사때문이다. LG상사는 GS리테일의 주요주주로서 32%라는 막대한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 지분이 정리될 경우 LG그룹과 GS그룹은 지분상으로도 완벽한 계열분리를 이루게 된다.

LG상사 입장에서 해당 지분은 경영권이 없는 지분으로서 이미 계열분리된 상태이기 때문에 굳이 들고 있어야 할 이유가 없다. 이에 LG상사는 GS리테일 상장공모시 구주매출 형태로 일정 지분을 매각하려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구주매출 기회를 놓칠 경우 LG상사는 향후 지분매각에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

LG상사의 구주매출 규모가 늘어날수록 신규모집 규모는 축소될 수 있다. GS리테일 입장에서는 상장공모를 통한 자금유입이 줄어든다는 의미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투자증권이 주관사를 맡아 구주매출 규모 조율에 나설 경우 GS리테일측으로부터 LG상사의 이익을 대변하려 하는게 아니냐는 의심을 살 우려가 있다.

과거 LG그룹의 일원이었다는 점이 오히려 독이 되는 결과가 발생하게 되는 셈이다.

우리투자증권이 포스코와 GS그룹 사이의 악연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점도 걱정스런 부분이다.

포스코와 GS그룹은 지난해 대우조선 인수전때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으나 막판 GS그룹이 컨소시엄에서 빠지기로 선언하면서 사이가 멀어졌다. 올해 대우인터내셔널 인수전에서는 포스코와 GS가 독자적으로 인수에 나섰으나 우리투자증권은 포스코의 인수 자문을 맡았다.

한편 GS리테일은 지난 14일까지 증권사들로부터 주관사 선정 제안서를 받았고 이르면 올해안에 주관사 선정 작업을 끝낼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우리투자증권 역시 제안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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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나 기자

hj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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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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