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한투, 스틱 코웨이 인수 FI 자금 5천억으로 상향 '확정'
지난달 29일 최종 투심위 개최..스틱 FI 구조 변경안 '통과'
스틱측, 코웨이 인수 FI 5천억..블라인드 없이 기관판매 자신
등록 2018-12-02 오후 3:18:39
수정 2018-12-02 오후 3:18:39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웅진씽크빅의 코웨이 인수자금 조달 계획이 지난달 29일 한국투자증권(이하 한투증권)의 투자심의위원회를 최종 통과·확정됐다. 당초 계획에서 일부 수정됐다.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투증권은 지난달 29일 웅진씽크빅의 코웨이 인수자금 조달을 위한 최종 투심위를 열고 처음 조건과 달라진 수정안을 통과시켰다.
최종 통과된 수정안을 보면 전체 조달 금액인 1조 3000억원은 변동이 없지만 한투의 대출 조건과 FI인 스틱의 조달 규모가 달라졌다. 한투는 기존 인수금융 금액 9000억원을 8000억원을 줄이고, 스틱의 FI 자금을 기존 4000억원에서 5000억원으로 늘렸다. 하지만 스틱이 기관투자자들을 다 모집하지 못할 경우 미판매 분량에 대한 책임도 한투가 지기 때문에 결국 한투가 1조 3000억원을 책임지는 구조다. 스틱은 5000억원에 대한 기관 판매를 자신하고 있다. 지난 28일 최종 발표된 국민연금 라지캡 블라인드 펀드의 운용사로 선정된 만큼 기관들의 신뢰가 두텁다는 설명이다. 다만 이번에 선정된 블라인드 펀드는 최종 클로징까지 1년 가까이 소요되기 때문에 코웨이 인수금융으로 투자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스틱 측은 블라인드 펀드를 활용하지 않고 5000억원 전부를 개별 프로젝트 딜로 기관에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업계에서는 웅진씽크빅과 웅진그룹의 총자산이 4000억원인 상황에서 3배에 가까운 인수금융을 쓰는 것에 대한 리스크를 우려하고 있다. 한투의 최종 인수금융 결론은 내년 3월께 날 예정이며, 스틱은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코웨이 인수금융 기관판매에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