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바이오 기업, 이번주 줄줄이 수요예측
녹십자랩셀·에티스팜 등 진행 예정
등록 2016-06-06 오후 1:15:14
수정 2016-06-07 오전 8:11:29
[이데일리 조진영 기자] 이번주(6월7~10일)에는 증시입성을 앞둔 기업들이 연이어 수요예측에 나선다. 특히 예상 시가총액 10조원대의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연내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추진하면서 바이오부문 공모주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는 만큼 이번주 바이오기업의 공모가 산정 결과에 시장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녹십자 계열인 녹십자랩셀은 오는 8일과 9일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세포치료 전문기업인 이 회사는 서울대 연구팀과 손잡고 암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공모가밴드는 1만3600~1만5900원이다. 200만주 전량을 신주모집해 272억~318억원을 모을 계획이다. 15일과 16일 청약을 진행하며 코스닥 상장예정일은 23일이다. 지난해 매출 345억원에 영업이익 32억원을 기록했다. 하나금융투자가 대표주관을 맡았고 LIG투자증권이 공동주관한다.
9일과 10일에는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자회사인 에스티팜이 코스닥 입성을 목표로 수요예측에 나선다. 에스티팜은 B형간염치료제, 에이즈치료제 등 원료의약품을 미국과 유럽에 수출하는 회사다. 희망공모가는 2만4000~2만7000원으로 총 466만4000주를 신주모집한다. 이번 공모로 1119억3600만~1259억2800만원을 확보해 시설자금과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오는 15일과 16일 청약 후 이달 말 상장한다. 지난해 매출은 1381억원이었고 영업이익은 344억원을 기록했다. 유진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대표주관을 맡았다.
반도체 소재 부품제조사 해성디에스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에 도전한다. 해성그룹 계열사인 해성디에스는 초미세 회로 공정기술을 사용하는 에칭방식 반도체 재료분야에서 세계시장 점유율 2위를 자랑하는 기업이다. 9일과 10일 수요예측을 진행하며 400만주를 신주모집한다. 희망공모가액은 1만2000~1만5000원으로 480억~6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한다. 15일과 16일 청약 후 이달 말 상장한다. 상장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무선통신 소재·부품 제조사인 코넥스 상장사 알엔투테크놀로지는 코스닥 이전상장을 앞둔 7일과 8일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동사는 저온 동시 소성 세라믹(LTCC) 소재를 이용해 이동통신 기지국 부품과 의료기기용 다층 세라믹 기판 등을 만든다. 2013년 말 코넥스 상장 후 해외수출 비중을 대폭 늘려 지난해 매출 102억원, 영업이익 25억원을 달성했다. 이번 이전상장에서는 67만주를 신주모집한다. 공모희망가는 5100~5800원이다. 알엔투테크놀로지는 조달한 34억1700만원을 시설자금과 연구개발비로 사용할 계획이다. 13일과 14일 청약을 거쳐 이달말 코스닥으로 자리를 옮긴다. 하나금융투자가 대표주관을 맡았다.
이외에도 한국제4호기업인수목적(SPAC·스팩)이 7일과 8일 이틀에 걸쳐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공모청약일은 13~14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