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성우 기자] 한일시멘트그룹 주력사
한일시멘트(003300)의 지분확대에 나서는 창업주 3세들의 행보와 관련해 주목받는 계열사들이 있다. 배전용 전기기자재업체 중원전기와 석회석 생산업체 충무화학이다.
중원전기는 현재 한일시멘트 1.4%(10만3656주)를 보유하고 있다. 2007년 3월 이후 대주주 일가들의 지분확대 열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2009년 11월말 등장해 지난 5월말까지 사들인 주식이다. 중원전기는 총자산은 236억원, 자기자본 77억원인 중소 계열사로 자본금은 12억원이다.
최대주주가 허정섭 명예회장의 장남 허기호 사장이다. 보유지분이 34.0%나 된다. 이어 차남 기준씨와 3남 기수씨가 각각 22.2%·15.3%, 부인 김인숙씨가 8.0%를 소유중이다. 허 명예회장 일가 소유지분이 79%에 달하고 있는 셈이다. 이외 허일섭 녹십자 회장이 8.2%, 허동섭 회장의 두 딸 서연·서희씨가 각각 6.2%를 보유하고 있다.
따라서 중원전기의 한일시멘트 지분은 허 명예회장 일가는 물론 경영일선에 나선 허 사장의 지배력으로 이어지는 또다는 기반인 셈이다. 또한 2009년 15억원, 지난해 32억원의 순익을 기록하는 등 수익성 호전을 배경으로 허 사장을 비롯한 대주주 일가들의 재산증식에 나름 일조할 것으로 예상되는 계열사다.
충무화학은 일가들의 지분율만 놓고 보면 허동섭 회장 두 딸의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크다고 볼 수 있는 곳이다. 충무화학은 강원도 정선의 석회석 공장을 비롯해 석회석 채광장 및 아스콘 제조 공장을 운영하는 업체로 3세들이 대거 지분을 인수해 지난 2007년 7월 한일시멘트그룹에 편입됐다. 지난해 말 현재 자본금 16억원에 총자산 297억원, 자기자본은 70억원이다.
서연·서희씨가 각각 18.3%씩 총 36.6%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이어 허기호 사장 등 삼형제가 30.5%, 허일섭 회장이 16.4%를 갖고 있다. 충무화학은 인수된 이후 2008년 매출 229억원, 2009년 226억원에서 지난해에는 339억원으로 신장세를 보였다. 순이익은 7억원 가량의 흑자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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