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성우 기자] 무선데이터카드 제조업체
씨모텍(081090)이 추진중인 400억원 유상증자가 주가 탓에 살얼음 위를 걷고 있다. 모집금액을 확정짓는 한 축 1차발행가 산정을 앞두고 주가가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기 때문이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씨모텍은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1200만주 유상증자를 추진중이다.
이사회 결의일 전날(9월27일)을 기준일로 할 때 예정발행가는 3310원, 모집금액은 397억원이다.
반면 씨모텍은 현재 주주배정 및 주주우선공모 증자때 자율화돼 있는 발행가를 기존 관행대로 옛 `유가증권의 발행 및 공시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산정키로 했다.
오는 11일 1차가격과 11월5일 2차가격 중 낮은 값으로 확정한다. 모집금액이 1, 2차가격으로 결정되기 때문에 산정을 앞둔 시점의 주가 흐름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할인율은 30%다.
하지만 1차발행가 결정을 앞두고 주가 흐름이 심상찮다. 5일 상승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지난달 27일 이후 6일 연속 하락세다. 이로인해 6020원이던 씨모텍 주가는 4일 현재 4350원으로 주저앉았다.
만일 씨모텍의 4일 종가 기준으로 1차가격을 내보면 2440원이다. 만일 지금 시세가 1차가격 산정때까지 유지된다면 모집금액은 292억원으로 줄어든다.
2차가격이 1차가격보다 높고 주주청약 및 실권주 일반공모 뒤 최종실권주가 전혀 발행하지 않는다 해도 이번 증자를 통해 조달하는 자금이 예정발행가 대비 104억원 줄어든다는 의미다.
이렇게 되면 자금용도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밖에 없다. 씨모텍은 모집금액 397억원 기준으로 이 중 150억원은 제4회 신주인수권부사채(BW) 상환 용도로 사용할 계획이다.
4회차 BW는 올 4월 발행된 것으로 만기는 3년이지만 발행일로부터 1년뒤 조기상환청구권(풋옵션) 행사가 가능하다.
씨모텍은 IBK캐피탈(50억원), 삼화저축은행(60억원), 경은저축은행(40억원) 등 BW 투자자들은 풋옵션을 요구할 예정이어서 증자 자금을 상환재원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외 증자자금은 ▲개발비 60억원 ▲제조장비 구매 31억원 ▲원재료 구매 144억원 등의 용도로 사용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증자는 대표주관
동부증권(016610)(90억원) 및 공동주관
우리투자증권(005940)(50억원)과 잔액인수 방식으로 진행, 최종 청약미달주식이 생기면 140억원 한도내에서는 실권주를 책임진다.
11월10~11일 주주들로부터 보유주식 1주당 0.841799025주의 비율로 청약을 받고, 실권주는 15~16일 일반공모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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