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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상장공모시장.. 불꽃 다시 살아나나?

코렌 청약률 191대 1·아이씨코리아 1105대 1
상장예비기업 수요예측 경쟁률도 뜨거워

등록 2010-10-13 오전 9:49:49

수정 2011-03-13 오전 11:5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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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상장 공모시장의 불씨가 다시 타오를지 관심이 주목된다.

최근 상장을 앞두고 있는 공모기업들의 수요예측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특히 한자릿수 청약률이라는 굴욕적인 성적으로 상장했던 업체들의 주가가 최근 공모가를 뛰어넘고 있다.

공모가 거품 논란으로 발행사와 증권사가 공모가 산정에 보수적으로 접근하면서 공모주에 대한 투자 매력도는 더욱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 다시 꿈틀거리는 공모시장

13일 IB업계에 따르면 지난 11~12일 일반공모 청약을 실시한 코렌의 청약경쟁률이 191.28대 1을 나타냈다. 지난 7~8일 일반공모 청약을 진행한 아이씨코리아의 경우는 1105대 1을 기록했다.

공모가 거품 논란이 불거지면서 침체기에 빠졌던 이전의 공모주식시장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최근 공모시장의 분위기 쇄신은 공모가 산정을 위한 기관배정주식 수요예측 과정에서도 감지됐다. 지난달까지 한 자릿수를 면치 못했던 수요예측 경쟁률이 이달들어 다시 활기를 되찾고 있다.

지난 1일 아이씨코리아는 98.81대 1의 수요예측 경쟁률을 나타냈다. 인화정공은 85.85대 1, 코렌은 27.2대 1, 누리플랜은 143.09대 1, 아이텍반도체는 121.16대 1을 기록했다.
 
◇ 낮은 공모가, 흥행성공과 주가상승으로 이어져

공모가가 낮게 산정된 업체들을 중심으로 최근 주가가 오르면서 덩달아 공모시장도 살아나고 있다.

씨젠(096530)의 경우 밴드가의 하단인 3만500원에 공모가를 결정했다. 전일 씨젠은 4만58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저조한 일반공모 청약률을 기록했던 다원시스(068240)(3.20대1), 성융광전투자(900150)유한공사(1.40대1)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다원시스는 공모가(1만1000원)를 밴드 중단으로 결정했지만 전일 다원시스의 종가는 1만5500원이었다. 성융광전투자유한공사는 밴드가 하단인 2800원에 공모가를 결정, 전일 3355원에 마감했다.

이에따라 무조건 높은 공모가를 추구하는 풍토도 점차 사라지고 있다.

아이씨코리아의 경우 작년 실적 기준 주가이익비율(PER)은 13배 정도 수준으로 공모가가 결정됐다. 국내1위 전자카드업체로는 낮은 수준이다. 코렌의 경우도 작년 실적 기준 주가이익비율(PER)이 10배 정도다.

높은 공모가로 일반청약률이 낮게 나오면 상장 후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회사 이미지는 물론, 직원들 사기진작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의견이다.

◇ 주가 따라 테마주 따라 변동성 큰 공모가

업체별로 상이한 양상을 보이는 것도 특징이다. 최근 주식시장의 흐름을 주도하고 있는 테마주들이 공모주 시장에서도 각광을 받고 있다.

태양광이나 원자력, 바이오 업종들이 대체로 청약경쟁률이 높다.

공모청약률이 상장이후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것과 동시에 유사업종의 주가가 현 공모시장에도 영향을 미치는 셈이다.

하지만 공모가 선정이 주식시장 분위기에 따라 크게 움직이는 등 부침이 심해 제대로 된 기업가치평가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주가 상승으로 인해 최근 공모했던 휠라코리아나 현대홈쇼핑 물량이 잘 소화되고 있는 것만 봐도 최근 공모시장이 좋아진 것 같다"면서 "다만 공모시장의 온탕과 냉탕 주기가 짧다는 점과 냉탕시에는 공모가가 회사대비 너무 낮게 평가되고 열탕시에는 너무 높게 평가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하지나 기자

hj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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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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