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한은 "경기 완만한 둔화..동행지수 연말쯤 반등할듯"
"9월 광공업생산 예상수준..날씨 등 예외적 요인 작용"
"경기 상승세는 지속..완만한 둔화는 당연한 것"
등록 2010-10-29 오전 9:31:41
수정 2010-10-29 오전 9:32:13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예상보다 부진한 9월 산업활동동향에 대해 한국은행은 "예상했던 수준"이라며 경기가 완만하게 둔화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며 동행지수는 연말쯤 반등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29일 오전 통계청이 발표한 `9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9월 광공업 생산은 전월비 기준으로 0.4% 감소했다. 이는 지난 8월에 이어 두 달 연속 하락한 것. 전년동월 대비로는 3.9% 증가했다.
현재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두달 연속 하락, 전월대비 0.8포인트 하락했고, 경기선행지수도 9개월째 하락세를 나타냈다.한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전월비는 우리 생각보다 좀더 나쁘긴 했지만 대체적으로 예상했던 수준"이라고 평가한 뒤 "추석으로 조업일수가 전월과 작년동월 대비 사흘 줄어들었고 강우량이 예년보다 2배 이상 되는 등 기상도 나빴던 예외적 요인 탓"이라고 분석했다. 이 관계자는 "이를 감안하고 보면 크게 나쁜 것이 아니고 81.5%나 되는 제조업 평균 가동률도 좋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3분기 GDP성장률이나 9월 산업활동동향 지표를 두고 경기 하강을 얘기하긴 이르다"며 "그동안 원체 빠르게 회복한데 따른 자연스러운 둔화로 보는 게 맞다"고 풀이했다. 선행지수와 동행지수 동반 하락에 대해서도 "선행지수 하락은 12개월 이동평균으로 구하기 때문에 당연한 일이며 이같은 기저효과는 올 연말까지는 이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동행지수도 이례적 요인들에 크게 영향을 받았던 만큼 11월 이후부터는 서서히 좋아져 연말쯤이면 반등할 수도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