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이광희 대신증권 해외파생상품부 팀장
(사진)은 1992년 입사 이후 19년동안 대신증권 한 곳에 몸담아왔다. 금융기획, 업무개발, 해외상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했으며 주된 역할을 담당해왔다.
이 팀장은 그동안 쌓아왔던 자신만의 노하우를 영업 부분에 접목시켜 연내 목표인 업계 상위권 진입을 빠른 시간 내 이룬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그는 "선물사와 증권사의 시장 진입으로 경쟁이 치열하겠지만 우리 회사만의 장점을 부각시켜 고객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라면서 "금융공학 기법을 통한 리서치 자료 강화와 HTS 등 강점을 보이고 있는 시스템을 최대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시장 상황에 대해서는 금융시장 불확실성 증대로 긍정적인 부분이 많다고 평가했다. 리비아 사태 등 중동지역 불안감과 일본의 지진 여파,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 등 변수가 다양해졌기 때문이다.
그는 "선물이라는 것은 단계가 존재한다"면서 "작년 초부터 증권사들이 시장에 뛰어들었지만 본격적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올 들어 변수가 많아지고 증권사 마케팅도 강화되면서 시장에 변곡점이 찾아올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거래를 시작한 아시아의 싱가포르거래소(SGX)에 대해서도 밝은 전망을 내놨다. 그는 그동안 런던거래소에서 발생했던 시간적인 괴리감을 뛰어넘었다는 점과 지리적 접근성 등을 장점으로 꼽았다. 이를 통해 국내 지점들의 폭넓은 영업이 가능해졌으며 고객들의 심리적인 거리감도 다소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앞으로 시장이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전문적인 교육 확대와 해외선물의 간접상품화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고객들이 금융위기 이후 직접 투자를 자제하기 때문에 해외선물의 간접상품화가 이뤄질 경우 시장은 더욱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주요 선진국의 경우 해외선물 관련 전용펀드가 출시되는 등 일종의 간접상품화가 이뤄졌다"면서 "금융위기 이후 약 700억달러에 달했던 우리나라의 펀드 금액이 40~50%가량 줄어드는 등 투자자들이 직접투자를 자제하고 있어 가능하다면 국내에서도 꼭 필요한 부분"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이광희 대신증권 팀장의 인터뷰 내용이다.
- 팀 구성은 어떻게 됐나. ▲현재 총 12명으로 구성돼 있다. 원자재와 FX마진거래 등 전문가들과 내부 경력자들로 구성돼 있다. 향후 진행 상황에 따라 인원을 확충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 현재 시장 상황은 어떠한가. ▲증권회사로는 이트레이드증권·한국투자증권·대우증권·신한금융투자 등 5개사들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함께 다루고 있다. 물론 삼성선물 등 선물사들도 영업중이다. FX마진거래의 경우 금융위기 이후 규제가 심해져 침체돼 있지만 글로벌 경기가 회복국면을 보이면서 시장도 활기를 되찾고 있는 상태다. 해외선물도 변수가 많아지면서 긍정적은 흐름으로 바뀌고 있다.
- 해외선물은 리스크가 존재하고 있는 상품으로 알고 있다. 위험은 없는가. ▲물론 위험은 존재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 회사는 24시간 시장 모니터링과 분석을 통해 안전 장치를 구축하고 있다. 고객들의 안전한 자산관리가 최우선이기 때문에 위험성을 먼저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
- 시장이 활성화되기 위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관심은 많지만 시장이 활성화될 수 없는 이유는 영업 지점과 소통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증권사를 보면 지점에서 영업이 이뤄지는 부분이 많은데 시장과 괴리감이 커 소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이를 조율하는 것이 필요하다.
▲오프라인의 경우 선물과 옵션을 병행할 수 있어 투자 전략을 다양화할 수 있다. 즉 온라인으로 거래를 했을 때보다 변수에 대비할 수 있는 대안 수단이 많아진다는 얘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