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성우 기자] 1986년 5월 테크노무역상사로 출발한
테크노세미켐(036830). 최근 이 회사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신주인수권(워런트·Warrant) 동향은 정지완 회장의 2세 지배기반을 위한 정지작업이 진행되고 있음을 확신시켜 주고 있다. 아들 정석호씨는 모친 임혜옥(53)씨가 대표이사로 있는 샤이니힐스CC의 등기임원으로 경영일선에도 등장하고 있다.
중견 정보기술(IT)그룹 테크노세미켐은 현재 17개 계열·관계사를 두고 있다. 반도체 및 LCD 공정용 화학약품을 전문으로 하는 주력사 테크노세미켐은 2006년 8월 밀양상호저축은행(현 솔브레인저축은행), 2007년 8월 나노비전(티에스씨옵토스), 2009년 3월 파이컴(
TSC 멤시스(039230)), 지난해 3월 엘티케이 등을 공격적으로 인수하며 계열사를 늘려왔다.
정 회장의 아들 정석호씨의 개인회사 랜드리스아시아(Land Lease Asia Co., Ltd.)가 설립된 때는 지난 3월25일(등기일). 테크노세미켐 1회차 BW 워런트 100억원 어치를 사들인 게 4월1일이다. 인수자금은 자기자금 6억원이다. 설립된지 불과 며칠만에 테크노세미켐 워런트 매입에 뛰어든 것이다. 이는 테크노세미켐이 외형 확장에 나서는 가운데 정 회장 2세의 지배기반 조성을 위한 정지작업 성격으로 풀이된다.
테크노세미켐의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은 52.1%다. 정석호씨는 정 회장(37.8%), 모친 임혜옥씨(7.2%)에 이어 2.8%를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랜드리스아시아가 보유한 워런트 행사가능주식 30만3951주는 테크노세미켐 발행주식(1469만주)의 2.1%다.
정 회장은 골프장 사업에도 손을 뻗치고 있다. 테크노세시켐은 현재 샤이니힐스컨트리클럽(7월 `킹스데일`로 사명 변경)을 관계사로 두고 있다. 지난해 1월 설립된 업체로 자본금은 400억원(발행주식 800만주·액면가 5000원)이다.
대표이사는 정 회장의 부인 임혜옥씨가 맡고 있다. 자녀들이 등기임원으로 있다. 정석호씨와 딸 정문주(27)씨다. 샤이니힐스CC는 현재 충북 충주기업도시에 18홀 규모의 비회원제 골프장을 건설하고 있다. 테크노세미켐 관계자는 "지난해 4월에 착공해 내년 완공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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