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신생 사모펀드(PEF) 차파트너스(Tcha Partners)가 시내버스 투자에 속도를 낸다. 지난달 시내버스에 투자하는 1호 펀드를 설정했고 이르면 내달 말 2호 펀드를 설정한다는 계획이다.
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차파트너스는 지난달 말 시내버스 회사에 투자하는 ‘차파트너스 퍼블릭모빌리티 펀드 제1호’를 500억원 규모로 설정한데 이어, 이르면 내달 말 2호 펀드 설정을 목표로 실사를 진행하고 있다. 차파트너스는 해당 펀드를 시리즈로 지속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차파트너스는 지난달 500억원 규모로 설정된 퍼블릭모빌리티 1호를 통해서 ‘한국brt자동차주식회사’ 지분 80%와 ‘명진교통’ 지분 100%를 각각 인수했다. 준공영제로 운영되는 시내버스 업체의 지분을 확보해 기관화시켜 운영의 효율성을 꾀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퍼블릭모빌리티 1호에는 AJ그룹이 후순위 투자자이자 앵커투자자(LP)로 참여해 힘을 실었다.
차파트너스의 버스 투자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차종현 대표를 포함한 차파트너스 임직원은 과거 플랫폼파트너스에서 시내 버스업체를 인수에 경영에 참여하기도 했다. 플랫폼파트너스에서 운용했던 해당 펀드는 이관 받은 상태로 차파트너스에서 이어서 운용 중이다.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판매망을 확대할 예정이다. 지금까지는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펀딩을 했지만, 전문사모 운용사 인가를 받게 되면 리테일망을 통해서도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상품도 다변화한다. 작년 11월에는 코람코자산운용과 상장 리츠(REITs)와 부동산펀드, 인프라펀드 등에 투자하는 재간접 펀드를 공동으로 출시하고 향후 투자상품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차파트너스는 플랫폼파트너스자산운용에서
맥쿼리인프라(088980)투융자회사(맥쿼리인프라)를 상대로 주주 행동주의 전략을 펼쳐 펀드 수수료 인하를 이끌었던 팀이 작년 독립해 세운 운용사다. 지난 8월 사모펀드(PEF)운용사 인가를 받았다. 리테일 상품판매가 가능한 전문사모 운용사 인가도 조만간 나올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