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메릴린치 "더딘 금리정상화 불가피..내년 4월 인상"
등록 2010-12-10 오전 8:51:07
수정 2010-12-10 오전 8:51:07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BoA메릴린치는 한국의 기준금리 정상화가 필요하지만 미국 등의 양적완화로 인해 빠른 속도로 진행하기 어렵다며 내년 4월쯤에나 추가 금리 인상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메릴린치는 10일 "1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2%로 다소 진정됐고 이미 11월에 금리를 인상한 만큼 이번에는 예상대로 한은이 기준금리를 동결했다"며 "금리 인상은 이어지겠지만 완만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인플레 압력이 고조되고 성장은 잘 이뤄지고 있어 통화정책 정상화는 꾸준히 이뤄져야할 것이며 여전히 실질금리는 마이너스 수준"이라면서도 "미국 연준의 추가 양적완화 등으로 한은만 너무 빠른 속도로 기준금리를 올릴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고 지적했다. 대외 자본 유입이나 원화 강세 압력을 지켜보고 있을 수만은 없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따라 메릴린치는 "내년말까지 인플레가 4% 수준이 이를 것으로 보여 통화정책 대응이 필요하다"면서도 "성장률 둔화로 1분기중에는 금리 동결이 이어지다가 4월에서야 25bp 인상이 재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