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국민연금기금(국민연금)이 대체투자 투자타당성 분석자문사를 선정한다. 자문사들은 부동산과 사모, 인프라 등 대체투자에 있어서 국민연금이 자금을 집행하기 전에 평가가치와 투자 회수 가능성 등에 대해 검토를 하고 적정 매입가를 분석하게 된다
1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국내부동산, 국내인프라, 국내 사모, 해외부동산, 해외인프라, 해외사모 등 총 6개 부문 투자타당성 분석자문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타당성 분석 자문업무별 각 6개사 이내로 총 36개 기관을 뽑을 예정이다.
자문사 계약방식은 일반경쟁입찰(협상에 따른 계약)이며 사업기간은 오는 8월 말부터 2022년 8월 말까지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기존 자문사들의 계약기간이 종료 예정이어서 신규 자문사를 선정하고자 한다”며 “통상적으로 회계법인과 신용평가 회사들이 도맡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기존 대체투자 투자타당성 분석자문은 삼일회계법인, 삼정KPMG, 딜로이트안진, EY한영 등 4대 회계법인을 비롯해 한국기업평가, 예일회계법인, 이현회계법인 등이 맡은 것으로 전해진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주 자문사와 함께 부 자문사도 함께 뽑으므로 대형사가 아니더라도 자문사에 선정할 예정이다”며 “부문별 중복 지원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국민연금은 오는 20일까지 업체별 제안서를 받고 기금운용본부장이 지명하는 총 5인 이내의 기금운용본부 직원으로 구성된 위원회를 꾸려 제안서를 심사한다. 이후에는 내외부 인사를 혼합해 7명 이상으로 구성(외부위원을 50% 이상)된 위원회를 통해 2차 평가를 진행, 오는 30일까지 최종 자문사를 선정한다.
한편 국민연금은 5월 말 현재 11.9%(81조4000억원) 수준의 대체투자 비중을 내년 말까지 96조9000억원까지 확대해 비중을 13%까지 늘릴 계획이다. 2024년 말까지는 대체투자 비중을 15% 내외로 잡았다. 또 대체투자 확대를 통한 기금운용 수익률 제고를 위해 투자결정 과정을 8주에서 4주로 줄여 투자 결정과정을 간소화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