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박순우 LB인베스트먼트 상무(중국법인대표)가 지난 4월 22일 알리바바 본사에서 중국의 e-커머스, 인터넷금융, 클라우드 산업, 물류현황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박 상무는 알리바바 엔터테인먼트 해외부문 상무를 지낸 인연을 토대로 LB와 알리바바의 교류협력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사진=LB인베스트먼트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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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LB인베스트먼트는 ‘노련한 사냥꾼 스타일’을 지닌 스타트업을 좋아합니다. 이런 기업을 조기에 발굴해서 장기적으로 성장하는 것에 동참하는 것이 우리의 지향점입니다.”
2007년 상하이 사무소를 연 이후 중국의 유망 스타트업에 투자해 성공적인 투자회수(Exit) 실적을 나타내고 있는 LB인베스트먼트의 박순우 상무(중국법인 대표)는 그간의 투자노하우를 바탕으로 적절한 투자대상 기업 찾기에 여념이 없다. 박 상무는 대학 졸업후 미국으로 건너가 경영컨설팅사 ADL associates, 벤처캐피탈 ADL Partners 등을 거쳐 △한빛소프트 △중국 나스닥 상장사 더나인(온라인게임부문 사장) △알리바바(엔터테인먼트 해외부문 상무) 등에서 경험을 쌓았다. LB에는 2014년 합류해 중국 투자를 총괄하고 있다.
박 상무가 전하는 ‘노련한 사냥꾼 스타일’ 기업은 △강력하고 개방적인 리더십 △한 명의 리더가 확실히 존재하면서 3~4명 정도의 공동창업자가 함께 할 것 △이들간의 관계가 적어도 5년 이상 이어져 왔을 것 △한 분야의 전문가이면서 모르는 분야에 대한 강한 호기심과 뛰어난 학습능력을 가지고 있을 것 △창업한 비즈니스와 관련된 커리어를 창업자들이 충분히 보유하고 있을 것 등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박 상무는 중국의 최근 트렌드를 반영해 지난 2014년부터 올해까지는 모바일 인터넷, 그 중에서도 △SNS △Commerce △Enterprise service platform △컨텐츠와 엔터테인먼트 △인터넷이나 빅데이터와 연결된 스마트 제조 등을 핵심투자 대상으로 선정했으며 각각의 영역에서 가장 우수한 기업과 믿음직한 창업가를 발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상무는 별에서 온 그대, 태양의 제국 등 한류 드라마를 배급한 iQiyi(아이치이, 동영상 플랫폼), 탄탄(探探, 이성매칭 앱) 등을 대표적인 투자사례로 꼽았다. 하루 이용자 수가 230만여명에 이르는 탄탄의 경우 LB는 미래에셋벤처투자,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등 한국계 VC를 이끌고 600만달러를 투자했다. 박 상무는 탄탄의 이사회 멤버이기도 하다.
 | | △이성매칭 앱 ‘탄탄’의 서비스 화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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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미국의 대표적인 투자기관인 KPCB(클라이너 퍼킨스) △DCM과 유럽의 대표적인 투자기관인 BAI(베틀스만) △인터넷 투자에서 가장 성공한 VC 펀드중 하나인 DST(텐센트·샤오미·페이스북 등 투자)의 파트너들이 함께 참여한 투자(총 투자규모 6000만달러)라는 점에서 LB의 위상을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라며 “탄탄은 앞으로 다양한 유료서비스를 시행할 경우 미국의 유사 앱인 Tinder의 기업가치(27억달러)에 버금가는 회사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LB는 중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VC/PE 중 상위 50위에 랭크될 정도로 투자실적뿐 아니라 엑시트 실적도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박 상무는 LB는 지난해 이미 그동안의 누적 회수금액이 누적 투자금액을 웃돌게 됐다고 귀뜸했다. △PPS △UUCUN △6Rooms △QD Jason 등은 인수·합병(M&A)를 통해 엑시트를 했으며 China Crystal은 한국 코스닥 상장으로 회수를 마무리했다.
박 상무는 올해들어서는 몇 개의 투자를 완료했거나 마무리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 기업당 투자자금은 300만~500만달러에 이른다. 그는 “IP(지적재산권)를 중심으로 엔터테인먼트 각 영역의 통합 발전이 진행되고 있는 중국의 시장특성에 따라 모바일 게임 퍼블리셔로서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하는 IP와 커뮤니티를 확보하고 있는 기업에 대한 투자를 결정했다”며 “엔터프라이즈 서비스 분야에서는 중국의 호텔방을 거래하는 B2B 플랫폼에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중국에는 20만개 이상의 호텔이 있으며 이 호텔방 거래의 50% 정도는 온라인 여행사나 각 호텔들의 홈페이지 등을 통해 B2C 형태로 이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