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中 바이오기업, 내년초부터 韓증시 상장 줄잇는다
그린소스, 11월 예비심사 신청…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
트리플엑스·푸젠진카오바이오도 IPO 채비
등록 2016-09-22 오전 6:28:33
수정 2016-09-22 오전 6:28:33
[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중국 바이오기업인 그린소스인터내셔널이 내년초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최근 코스닥시장에서 바이오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어 중국 기업의 상장 러시가 이어질 전망이다.
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그린소스인터내셔널은 오는 11월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할 예정이다. 심사기간이 2개월 안팎인 만큼 이르면 내년 초 최종 승인을 받고 1분기 중 증시에 입성할 것으로 보인다. 그린소스인터내셔널은 1998년에 설립됐으며 홍콩에 본사를 두고 있다. 양식 어류용 사료 제조업체로 출발했지만 2010년대 들어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주력으로 육성 중이다. 금선련(金線蓮)과 마카(Maca)를 활용한 건강기능식품을 생산해 중국 등에서 판매하고 있다. 고급 약용식물인 금선련은 화장품 원료 등으로 사용된다. 남아메리카 안데스 산맥이 원산지인 마카는 강장 효과가 뛰어나 국내에서도 슈퍼 푸드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670억원, 당기순이익은 130억원으로 수익구조가 양호하다는 평가다. 중국에서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어 향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상장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다. 신한금융투자는 국내 기업보다 수수료 이익이 더 큰 중국 기업의 국내 기업공개(IPO)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성장성이 높은 바이오업체 유치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그린소스인터내셔널은 트리플엑스, 푸젠진카오바이오와 더불어 신한금융투자가 국내 상장을 추진 중인 중국 바이오기업 3총사 가운데 하나다. 그린소스인터내셔널과 트리플엑스가 비슷한 시기에 상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푸젠진카오바이오가 뒤를 잇는다. IB업계 관계자는 “코스닥은 해외보다 바이오기업들이 높은 평가를 받는 시장”이라며 “중국이나 홍콩보다 상장 기간이 짧고 비용도 저렴해 코스닥 문을 두드리는 중국 바이오 기업들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점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