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HSBC "지정학적 위험에 한국물 매도주의보"
등록 2010-12-22 오전 8:07:04
수정 2010-12-22 오전 8:07:04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HSBC가 한반도에서 고조되고 있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진정되지 않을 경우 한국 크레딧물들이 외국인투자자들로부터 매도 압력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를 표시했다.
HSBC는 22일 "북한이 남한에 대해 공격적인 스탠스를 강화하고 있는데 이는 김정일 위원장 지위를 승계하는 김정은이 당내 기반을 다지고 강화하기 위한 의도인 동시에 북한이 미국으로부터의 경제 원조와 6자회담 복귀를 압박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앞으로 수개월 내에 북한이 더 대담한 도발행위를 할 것인지에 대해 우려하고 있고 남한과 동맹국들이 이에 대해 어떻게 대응할지도 예측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HSBC는 "특히 최근 남한과 미국 당국자들 코멘트를 보면 추가적인 북한의 도발에 대해 군사적 대응을 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는 만큼 북한이 더욱 도발해 군사 충돌이 더 커질 수 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점쳤다.
이런 관점에서 "한국은 풀리지 않는 북한 이슈를 안고 있어 국가신용등급도 A+ 수준에서 머물 것"이라고 예상했다.특히 "ADBI와 한국 스프레드가 현 수준에서 30~40bp 더 벌어진다면 한국 크레딧물은 매도압력에 쌓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미 한국 5년 CDS 프리미엄은 90bp 수준에서 140bp까지 벌어졌다. HSBC는 앞서 한국 크레딧물에 대해서도 기존 `매수` 의견을 `보유`로 낮춘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