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LG하우시스(108670)가 부동산 매각을 통해 자산 효율화에 나섰다. 특히 올해는 고부가제품의 증설 효과도 함께 나타날 것으로 예상, 수익성 개선 노력이 빛을 발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 | △LG하우시스 지인 광고(사진=LG하우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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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LG하우시스는 지난 11일 630억원 규모의 울산 신정사택 부동산을 처분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거래대상은 일동이며 처분은 오는 8월 말에 이뤄질 예정이다. 처분목적은 자산 매각을 통한 자산 효율화로 처분 부동산은 LG하우시스 자산총액대비 2.51%에 해당하는 규모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LG하우시스의 울산 신정사택 부동산 매각차익(처분금액 630억원, 장부가 약 40억원)은 3분기 영업외수익으로 반영될 예정”이라며 “고부가제품의 증설 효과도 함께 나타나 올해 LG하우시스의 수익성 개선 노력이 빛을 발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아파트 입주물량 감소 등 전방 산업의 분위기는 크게 나아지고 있지 않지만 LG하우시스의 수익성 개선 노력이 이어질 것이란 얘기다.
실제 작년 4분기 LG하우시스의 연결 매출액 8050억원, 영업이익은 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9%, 80.9% 감소해 기대치를 큰 폭으로 밑돌았다. 건설과 자동차 등 전방 산업 부진과 4분기 비수기 영향으로 매출액 감소가 이어지는 가운데 보수적인 회계처리에 따른 충당금 설정 등 고정비 증가가 더해지며 영업이익 감소가 두드러졌다는 평이다.
하지만 단열재 페놀폼(PF)보드 3호 라인(3월 완공) 및 미국 이스톤 3공장(2019년 말 완공)의 증설 효과와 함께 건축자재 기업 간 소비자 거래(B2C) 부문의 역량 강화(베스트샵 입점 확대 등), 자동차소재·산업용 필름 부문의 원가절감 노력(자산 효율화, 공정 단순화, 아이템 조정 등) 지속 등으로 전방 산업 부진을 타개한다는 전략이다. 송 연구원은 “LG하우시스가 올해 이익 개선을 끌어낸다면 낮아진 주가 수준에 다시 한 번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한편에서는 LG하우시스의 실적 개선 기대감과 우려도 공존한다는 평도 있다. 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건설 기업 간 기업 거래(B2B) 업황 둔화 및 고기능 소재·부품 부문의 적자 지속 우려는 부담 요인”이라며 “최근 조회공시로 언급됐던 자동차 소재 부문 매각(미확정 답변) 현실화는 적자 사업부 축소에 따른 이익 개선 기대감으로 주가에는 긍정적인 요인이 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