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한국교직원공제회(교공)가 처음으로 해외채권 일임계정(SMA·Separately Managed Account) 국내 위탁운용사 선정에 착수했다. 교공의 해외채권 운용자산(AUM)은 지난달 말 기준으로 2조9000억원에 달한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교공은 지난 5일부터 12일까지 SMA 국내 위탁운용사 제안서를 접수한다. 총 4개사를 선발할 예정으로, 1차 정량평가와 2차 정성평가를 거쳐 오는 27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SMA는 투자자가 운용사와 일임계약을 맺고 자금을 위탁하는 것으로 블라인드펀드 형식과 달리 해당 투자자가 원하는 가이드라인을 따르거나 일정을 조정하는 등 ‘맞춤’으로 운용이 가능하다.
교공이 해외채권에서 SMA 위탁운용사를 선정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여타 공제회 가운데서는 앞서 지난 8월 행정공제회가 해외채권 재간접형 투자를 위한 SMA 위탁운용사로 미래에셋자산운용과 한화자산운용을 선정한 바 있다.
교공의 해외채권 AUM은 지난해 말 2조2000억원, 올해 6월 말 2조6000억원, 지난달 말 2조9000억원 등이다. 6월 말 기준으로 전체 자산(33조1000억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7% 수준이다. 교공은 해외채권 가운데 기간이 짧은 구조화채권의 비중이 높은 만큼 안정적인 운용을 위해 SMA 방식의 위탁운용사를 선정하기로 했다.
1차 정량평가에서는 해외증권 SMA 운용 규모와 경험을 위주로 평가한다. 해외증권 일임계정 총 수탁고와 추이를 평가에 40% 반영하며 해외채권 담당 인력의 수와 이들의 평균 운용 경력도 20%씩 반영해 심사할 계획이다. 2차 정성평가는 운용전략 등을 PT 심사한다.
교공 관계자는 “3조원에 달하는 해외채권 AUM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해외채권을 잘 운용하는 곳들을 선정해 일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 | 교직원공제회 해외채권 일임계정 투자 구조 (자료=교직원공제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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