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포천힐스컨트리클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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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경찰공제회가 수도권 근교 골프장 매입을 재추진한다. 지난해 경기도 포천에 있는 포천힐스컨트리클럽을 사들이려 했으나 실패한 경찰공제회가 다시 골프장 매입에 나선 것이다.
2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경찰공제회는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골프장 매물을 살펴보고 있다. 경찰 공제회 내부적으로 800억원대 매입가 수준으로 매물을 찾는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공제회 관계자는 “경기도 포천 골프장과 관련된 대출이 마무리되면서 여유자금이 생겼고 마침 해당 골프장이 공매로 나오면서 지난해 인수에 나선 바 있다”며 “다만 지난해 인수가 무산돼 다시 매물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경찰공제회는 포천힐스컨트리클럽을 운영하는 한경엘앤디(옛 은강엘앤디)에 일반대출 형태로 총 300억원(200억원 연 이자율 5.8%, 100억원 연 이자율 7.4%)의 자금을 빌려준 바 있다.
포천힐스컨트리클럽은 영업이익률이 40%를 넘어서는 알짜 골프장이었으나 경찰공제회 외에도 새마을금고연합회에 450억원(연 이자율 5.8%), 부산은행에 100억원(연 이자율 7.4%) 등을 차입해 부채가 총 950억원에 달했다.
이자비용으로만 한 해에 50억원이 넘어가면서 한경엘앤디는 결국 포천힐스컨트리클럽을 2016년 말에 매물로 내놨다. 이에 경찰공제회는 포천힐스컨트리클럽을 인수하려 했으나 한국경제와 한국경제TV가 더 높은 인수가를 내면서 매입에 실패했다.
경찰공제회 관계자는 “포천힐스컨트리클럽 이후 매물이 없었으나 최근 분위기가 풀리고 있다”면서 “특히 사업개발이사가 새로 오면서 골프장 투자 등 신사업 투자에 힘을 쏟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4일 경찰공제회는 부동산 투자 부문 등을 총괄하는 사업개발이사에 석인영 씨를 선임했다. 석 이사는 현대엔지니어링 상무보,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사업관리본부장, 서남해안기업도시 개발 마케팅 본부장(전무) 등을 역임한 바 있다.
경찰공제회 관계자는 “지난해 사업개발이사가 공석인 상태에서 신사업을 추진하다 보니 적극적인 인수에는 한계가 있었다”며 “현재는 사업개발본부에서 맡아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