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in

  • 전체기사
  • 투자
  • 크레딧
  • M&A
  • 트렌드
  • 피플
  • 포커스
  • 글로벌뉴스
  • 일반뉴스
가입 신청
공지사항
  • 1 유료서비스 가입 안내
  • 1 새로워진 마켓인, 성공투자 창을 열다
  • 1 유료서비스 가입 안내
  • 1 새로워진 마켓인, 성공투자 창을 열다
  • 1 유료서비스 가입 안내
  • 회사소개
  • 오시는 길
  • 업무문의
  • 이용약관
  • 개인정보 처리방침
  • 저작권보호
마켓인 |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순화동) KG타워 18F, 19F | 사업자등록번호 107-81-75795
대표 이익원 | 전화 02-3772-0371 | 이메일 : psn0611@edaily.co.kr
저작권자 ⓒ 이데일리 - 당사의 기사를 동의 없이 링크, 게재하거나 배포하실 수 없습니다
투자

<上>삼성·현대ENG의 끝나지 않는 공사현장

우즈벡 가스전 사업장, 1년째 공사진행률 90%대 유지
진행률대로 따박따박 잔금 받았나?…미청구공사·공사미수금 거의 없어
삼성ENG "사실상 공사 끝내 잔금 다 받았다…하자보수 비용 탓에 진행률↓"

등록 2016-06-28 오전 7:01:00

수정 2016-06-28 오전 11:47:21

  • facebook
  • facebook
  • twitter
  • link_url
  • print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수주산업 회계투명성 제고방안’에 따라 건설사들이 올 1분기 사업장별 미청구공사, 공사미수금 현황을 공시했다. 하지만 일부 완공예정일이 지난 사업장에서 눈에 띄게 적은 미청구공사·공사미수금을 계상하면서 손실 반영을 미루고 있는 것 아니냐는 시장 내 의심도 생기고 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최종 잔금지급 조건이나 공사가 미뤄지는 사유를 함께 공시해야 오해가 풀린다는 주장도 나온다. 어떤 상황인지 사례를 들어 설명해보기로 했다. [편집자주]

[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우즈베키스탄 수르길 화학단지. 우즈벡 북서쪽 수르길 가스전에서 생산된 가스를 110㎞ 떨어진 가스화학 공장으로 보내 화학제품을 생산하는 곳이다. 이 플랜트 건설 일감은 GS건설(006360)과 현대엔지니어링, 삼성엔지니어링(028050) 등 3곳이 공동으로 수주해 공사를 진행했다. GS건설은 지난해 3분기 공사를 끝냈지만 현대엔지니어링과 삼성엔지니어링은 납기일을 1년 가량 초과한 채 여전히 잔여 공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공시되고 있다.

자료 : 각사 분기보고서


이데일리가 27일 삼성엔지니어링과 현대엔지니어링의 매출액 대비 5% 이상인 사업장별 미청구공사, 공사미수금 등 세부 공시 내역을 살펴본 결과 완공예정일이 지났음에도 공사진행률 90%가 넘는 상태가 1년여 동안 지속되는 가운데 미청구공사나 공사미수금(매출채권)이 눈에 띄게 적게 계상됐거나 이 두 가지 내역이 아예 없는 사업장이 상당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 건설사들은 전체 수주금액의 10% 안팎에 해당하는 금액을 공사가 끝난 뒤 잔금으로 받는 방식으로 계약한다. 개별 계약마다 잔금 규모가 달라질 순 있지만 상식적으로 공사가 끝나기도 전에 공사잔금을 받는 사업장은 없다고 볼 수 있다. 또 아주 특이한 계약이 아니라면 공사를 86% 진행했다고 가정하면 공사대금을 80%만큼, 96% 진행했다면 90% 만큼 주는 등 공사진행률보다는 적게 받는 게 일반적이다. 공사는 86%만큼 진행했는데 공사대금을 정확히 86%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딱 맞게 받거나 진행률보다 더 많은 공사대금을 발주처로부터 먼저 받는 일은 거의 없다는 얘기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공사잔금은 대략 수주금액의 10~20% 선에서 정해지는데, 공사가 끝나기도 전에 공사잔금을 발주처가 먼저 준다는 얘기는 거의 들어본 적이 없다”며 “특히 해외 현장에서는 공사가 끝난 뒤에도 공사잔금을 못 받아서 우리 건설사들이 고생을 하는 곳이 수두룩하다”고 설명했다.

이런 상식에 비춰보면 삼성엔지니어링 등의 우즈벡 가스전 공사(UGCC)와 관련해 계산된 미청구공사나 공사미수금은 눈에 띄게 적은 금액이 계상돼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 사업장의 공사진행률이 98.7%에 이르는데, 통상의 건설 계약대로 발주처가 공사대금을 90%만큼 지급했다고 가정하면 건설사가 계산한 공사진행률과 발주처가 대금을 지급한 공사진행률과의 차이인 8.7%에 해당하는 금액이 미청구공사나 공사미수금으로 잡히게 된다.

건설사가 발주처에 청구하지 않았다면 미청구공사에 해당하고 청구는 했는데 발주처가 지급하겠다는 확약만 하고 아직 지급하지 않았다면 공사미수금으로 잡히게 된다. 이렇게 계산하면 삼성엔지니어링은 이 계약에서 수주금액 8178억원의 8.7%인 711억원 규모의 돈이 미청구공사나 공사미수금으로 계상될 것으로 추정할 수 있지만 49억원 규모의 미청구공사만 계상된 것으로 공시됐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에 대해 “우즈벡 가스전 공사대금은 공사진행률에 해당하는 만큼 다 받았지만 부대시설 하자보수에 따른 유보금은 남아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실상 공사가 끝나 대금까지 다 받았지만 하자보수충당금을 쌓게 되면 이 비용이 총예정원가로 잡혀 공사진행률이 떨어진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공사진행률은 실제투입원가를 총예정원가로 나눈 값으로 분모인 총예정원가가 늘어나면 공사진행률이 하락한다. 또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우즈벡 가스전 사업장은 공사진행률에 정확히 맞춰 공사대금이 들어온 사업장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완공예정일을 훌쩍 넘긴 사업장 중에선 미청구공사나 매출채권이 한 푼도 잡혀 있지 않은 사업장도 있다. 발주처가 건설사가 계산한 공사진행률대로 수주금액을 모두 지급해야 가능한 일이지만 이는 건설현장 상식과는 배치돼 시장의 오해를 사고 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일부러 공사기간을 무한정 늦춰 손실 반영을 회피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한다. 우즈벡 가스전 공사에 함께 참여한 GS건설은 지난해 이미 300억원대 손실을 털고 공사를 끝냈다. 사업장 한 곳의 손실 규모는 적을 수 있지만 이런 사업장이 여러 곳이라면 손실 규모는 더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김도년 기자

kdn82@

저작권자 ⓒ 이데일리-당사의 기사를 동의 없이 링크, 게재하거나 배포하실 수 없습니다.

김도년 기자

kdn82@
    광고배너
    인기기사
    • 1

      투자"오피스텔 매출 5200억"…신한서부티엔디, 나진상가 착공에 성장판 열리나
    • 2

      크레딧LG유플러스, 회사채 수요예측에 1.7조 뭉칫돈
    • 3

      투자“일산·대구·울산까지 팔았다”…JLL, 동양생명 전국 사옥 3곳 매각 완료
    • 4

      트렌드공무원연금공단 신임 이사장에 김우호 전 인사처장 취임
    • 5

      투자“주말에도 담보가 움직인다”…블록체인이 바꾸는 금융시장
    SRE 랭킹
    • ▪  (주)우리금융지주AAA
    • ▪  (주)한진BBB+
    • ▪  국가철도공단AAA
    • ▪  한국농어촌공사AAA
    • ▪  롯데캐피탈(주)A+
    • ▪  비엔케이캐피탈(주)AA-
    • 01
      SK온 A+
    • 02
      CJ CGV A-
    • 03
      CJ ENM AA-
    • 04
      IM증권 A+
    • 05
      롯데건설 A+
    • 06
      여천NCC A
    ※ 제35회 SRE 설문조사 결과입니다.
    • 01
      SK바이오 백신CMO기업 IDT 바이오로지카 인수
    • 02
      현대차 현대모비스의 수소연료전지사업 인수
    • 03
      LIG 넥스원 美 고스트로보틱스 지분 인수
    • 04
      LG전자 美자율주행스타트업 베어로보틱스투자
    • 05
      LG디스플레이 中 광저우 LCD 공장 지분 인수
    • 06
      유진그룹의 YTN 지분 인수
    ※ 제35회 SRE 설문조사 결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