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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우리는 해외로 나간다"

김종훈 리딩투자증권 IB2본부장
독창적 해외 딜로 틈새시장 공략

등록 2011-08-29 오전 8:20:36

수정 2011-08-29 오전 8: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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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수익 기자] 국내 투자금융(IB)시장이 저가수수료 경쟁으로 얼룩지고 있는 가운데 자신만의 틈새시장을 개척하는 IB들이 주목받고 있다. 리딩투자증권 IB도 규모는 규모는 크지 않지만 탄탄한 인적구성을 바탕으로 해외 중소형 딜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내고 있는 곳이다.
 
 
김종훈 리딩투자증권 IB2본부장(전무·사진)은 "금융위기 이후 IB시장에서 메이저와 마이너가 확실히 구분되면서 규모가 큰 대기업 딜은 메이저의 독식체제가 굳혀지고 있다"며 "중소형 IB는 자신만의 특화된 영역을 개척하지 않으면 살아남기 힘들다"고 강조했다. 

국제금융팀, 기업금융팀, 실물자산팀 등을 총괄하는 김 전무는 1988년 동서증권 입사 이후 지금까지 20여년간 쌓아온 국제금융업무를 바탕으로 국내와 해외투자자를 연결하는 크로스보더 딜에 주력하고 있다. 

김 전무가 최근 중점을 두는 분야는 중국·일본기업의 한국기업 인수 또는 자산투자, 한국기업의 일본·중국 투자를 중개하는 것이다. 이른바 한·중·일 기업투자의 `허브` 역할이다. 지금도 일본 F사의 한국증시 상장 주관, 다른 일본기업의 한국 H사 인수자문 등을 진행 중이다.

유럽·미국의 자산시장도 주목하는 분야다. 그는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유럽의 오피스빌딩, 호텔, 명품브랜드 등 다양한 매물이 늘고 있다"며 "그동안 쌓아온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관련 딜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2008년 2억 유로 규모의 모나코호텔 리모델링 사업 주선을 진행했고, 현재는 프랑스 파리의 오피스빌딩 2곳(4억 8000만 유로 규모) 매각자문 등을 수행하고 있다.
 
김 전무는 "글로벌IB들은 최소 10~20억달러 이상의 딜에 뛰어들지만, 우리는 5억달러 미만의 중소형 딜을 틈새시장으로 보고 집중 공략한다"며 "이 정도 규모도 국내시장에 비교하면 결코 작지 않다"고 설명했다. 
 
리딩투자 IB2본부의 해외부문 성과가 하루아침에 나타난 것은 아니다. 2001년부터 2007년까지 해외 공모 전환사채(CB) 주관 7년 연속 1위 등 지속적인 노력이 있었고, 본부내에 영어는 물론 프랑스어·스페인어·중국어·일어 등을 자유롭게 구사할 수 있는 인력도 다양하게 포진해 있다. 

김 전무는 "1~2년의 단기수익에 집착하면 해외 딜을 지속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기 어렵다"며 "수년간 딜 성사 가능성을 따지지 않고, 꾸준히 직원들을 해외로 보내 경험을 쌓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수익 기자

park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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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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