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알토스벤처스가 캐나다 회계 핀테크 스타트업 벤치(Bench)에 투자했다.
알토스벤처스는 한킴(김한준)대표가 이끄는 벤처캐피탈로 국내에는 △쿠팡 △크래프톤 △우아한형제들 △쏘카 △직방 △당근마켓 △비바리퍼블리카(토스) 등 굵직한 기업에 투자한 투자사로 잘 알려져있다.
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알토스벤처스는 캐나다 밴쿠버 소재 핀테크 스타트업 벤치에 투자에 참여했다. 벤치는 이번에 6000만달러(약 670억원) 규모의 시리즈C 라운드 투자 유치 했다.
벤치의 시리즈C 라운드는 미국 컨투어 벤처 파트너스가 주도했고 △알토스벤처스 △이노비아캐피탈 △BMOT&I △쇼피파이 △세이지도 참여했다. 알토스벤처스는 지난 2015년 벤치 시리즈A에 참여했고 이번이 두 번째 투자다.
벤치는 회계부문 자동화 서비스를 제공해 미국의 벤처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이 본연의 비즈니스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핀테크 기업이다. 캐나다 밴쿠버 소재 스타트업으로 2012년 설립돼 올해로 설립 10년차다.
벤치는 이번에 유치한 자금으로 벤치코어와 벤치플렉스 출시를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해당 상품을 통해 벤치를 이용하는 중소기업들은 부기와 세금 준비, 서류 정리, 자문 서비스 등을 제공 받을 수 있다.
벤치는 지난 2012년과 2013년 시드(Seed)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고 2014년 벤처 라운드, 2015년 시리즈A 라운드를 완료했다. 지난 2016년 시리즈B 라운드를 통해 2000만달러(223억원)을 유치했고, 2018년 브릿지 라운드로 2300만달러(256억원)을 추가로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해 벤치는 코로나19로 직원을 10% 해고하기도 했다. 하지만 미국 중소기업들의 급여 보호 프로그램(PPP) 신청 서비스에 집중해 매출이 두 배 늘면서 해고했던 직원을 다시 고용하기도 했다. 현재 벤치의 임직원은 650여명이다. 내년 말까지 제품과 기술팀 규모를 두 배로 늘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