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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채, 입찰 부진에 가격 급락
등록 2011-06-30 오전 4:58:26
수정 2011-06-30 오전 4:58:26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미 국채 가격이 29일(현지시간) 거래에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그리스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 완화에 안전자산 수요가 낮아진 가운데 실시된 입찰 수요가 저조하자 국채 수익률이 치솟았다.
오후 3시42분 현재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전일대비 0.0866%포인트 상승(가격 하락)한 3.1192%를 기록했다.
5년물은 0.1203%포인트 오른 1.7029%를, 30년물은 0.0553%포인트 뛴 4.3813%를 각각 나타냈다. 다만 단기물인 2년물은 0.4693%로 전일보다 0.0039%포인트 하락(가격 상승)했다.
이로써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최근 사흘 동안 24bp(0.24%)포인트 상승했다. 3거래일 단위로는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많이 오른 것이다.그리스 의회는 300명 가운데 298명이 참여한 이날 투표에서 찬성 155표, 반대 138표, 기권 5표로 긴축안을 승인했다. 하루 뒤 표결에 부쳐지는 이행 법안도 승인이 예상된다. 이로 인해 그리스가 디폴트를 피하고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로부터 추가 구제금융을 받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됐다.이로 인해 안전자산 수요가 위축된 상태에서 실시된 입찰은 예상대로 부진했다. 재무부가 입찰에 부친 7년물 290억달러 어치는 2.430%에 낙찰됐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2.420%를 웃도는 수치다. 응찰률은 2.62배로 최근 10번 평균인 2.89배를 크게 밑돌았다.아울러 연방준비제도(Fed)의 2차 양적완화 프로그램 종료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는 점도 채권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고 시장 참가자들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