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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채, 안전자산 효과에 가격 상승
등록 2011-03-11 오전 5:22:06
수정 2011-03-11 오전 5:22:06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미국 채권시장에서 10일(현지시간) 국채 가격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미국의 경제지표 부진과 유럽의 재정위기 우려, 중동 불안감 등이 안전자산 선호 현상을 불러일으켰다.
오후 3시10분 현재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전일대비 0.0889%포인트 하락(가격 상승)한 3.3842%를 기록했다.
2년물은 0.0479%포인트 내린 0.6450%를, 5년물은 0.0947%포인트 떨어진 2.0502%를, 30년물은 0.0764%포인트 밀린 4.5350%를 각각 나타냈다.
이날 발표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예상보다 많은 39만7000건을 기록하고, 1월 무역적자가 7개월 최고로 치솟으면서 시장에서는 안전자산인 국채가 각광을 받았다.
아울러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스페인의 국가신용등급을 `Aa2`로 한 단계 강등했다는 소식도 유럽 재정위기 우려를 높이며 미 국채 매수 요인으로 작용했다.
또 장 후반에는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경찰이 시위대에 총격을 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안전자산인 국채 가격이 상승폭을 확대했다.이같은 분위기 속에서 실시된 입찰은 호조를 보였다. 재무부가 입찰에 부친 30년물 국채 130억달러 어치는 4.569%에 낙찰됐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4.610%를 크게 밑돈 수준이다. 응찰률은 3.02배로, 지난 200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요를 반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