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美국채, 불라드 매파적 발언에 가격 하락
등록 2011-03-30 오전 4:46:59
수정 2011-03-30 오전 4:46:59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미국 채권시장에서 29일(현지시간) 국채 가격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매파적 발언이 채권시장에 부담을 줬다.
오후 3시36분 현재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전일대비 0.0578%포인트 상승(가격 하락)한 3.4835%를 기록했다.
2년물은 0.0355%포인트 오른 0.8210%를, 5년물은 0.0557%포인트 뛴 2.2226%를, 30년물은 0.0512%포인트 상승한 4.5375%를 각각 나타냈다.
불라드 총재는 이날 프라하에서 "극단적으로 완화된 통화정책에 대한 출구전략 논의가 올해연방준비제도(Fed)의 핵심의제가 될 것이며, 글로벌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해결될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논의가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연준 관계자들의 매파적 발언이 이어지면서 시장에서는 연준이 양적완화 프로그램을 조기에 종료할 수 있다는 관측이 확산됐다.이런 분위기에서 실시된 국채 입찰은 부진했다. 이날 미 재무부가 실시한 350억달러 규모 5년물 국채 입찰에서 낙찰금리는 2.26%로 결정됐다. 이는 지난해 4월 이후 가장 높은 금리이며, 시장의 예상치인 2.246%를 상회한 수준이다.응찰률은 2.79배로 집계돼 저조한 수요를 반영했다. 다만 최근 4개월 동안의 평균인 2.76배보다는 높았다. 해외 중앙은행을 포함한 간접응찰이 42.4%를 차지해 평균인 37.9%보다 높았다. 미국내 펀드매니저를 포함한 직접응찰은 11.2%로 역시 평균인 10.8%를 웃돌았다.입찰 결과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국채 수익률은 상승폭을 더 확대했다고 시장 참가자들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