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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②김성현 KB證 부사장 “내년 M&A 인수금융 큰 장 설 것”

내년 IB 부문 중 M&A 인수금융 유망..자문 기능 강화
프라이빗에쿼티 투자 늘려 PE 관계 쌓기 주력
부동산 시장 하락 예상…베트남·동유럽 주목

등록 2018-11-27 오전 5:00:00

수정 2018-11-27 오전 10: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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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KB증권 IB총괄본부장(부사장)
[이데일리 박정수 성선화 기자] “내년 IB 시장에선 기업 인수합병(M&A) 인수금융이 유망해 보인다. 지속되는 산업 재편 속에 대기업들의 비핵심 계열사 매각 수요가 여전하고 불황으로 인한 중소 기업간 합종연횡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내년 IB시장 M&A 인수금융 유망

26일 김성현 KB증권 IB총괄본부장(부사장)은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내년 IB 부문 중에서도 인수금융 시장을 역점 사업으로 꼽았다. 그는 “내년 주요 타깃은 M&A 인수금융”이라며 “글로벌 경기 침체와 국내 대기업 수요가 맞물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국내 경기 침체와 함께 미·중 무역분쟁 여파로 이미 주요 산업군들의 성장세가 꺾이고 있고 주요 그룹사들의 지배구조 및 사업재편 가능성도 크다.

실제 KB증권은 올해 ADT캡스 인수금융(7750억원)을 비롯해 쌍용양회 인수금융 리파이낸싱·리캡(2000억원), 영실업 인수금융 리파이낸싱·리캡 (1150억원), 두산공작기계 인수금융 리파이낸싱·리캡(700억원) 등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김 부사장은 “자기자본 3조원 이상인 증권사들의 기업 신용공여 한도가 100%에서 200%로 확대됐다”며 “이는 기업 대출 이자수익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스몰&매니’ 전략…분산투자로 리스크 관리

올들어 자기자본(PI) 투자를 적극적으로 늘린 KB증권의 신기술·대체투자 전략은 ‘스몰&매니’다. 이는 많은 딜에 소량 투자로 리스크를 관리하겠다는 것이다. 김 부사장은 “아무리 높은 수익이 기대되는 투자라도 이른바 ‘몰빵’ 투자는 지양한다”며 “단순히 투자수익뿐 아니라 기업 투자를 통해 함께 성장하는 금융의 근본을 지키려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KB증권은 기관투자가들에게 투자를 주선하더라도 10~20% 또는 최소 100억원 이상의 자금을 투자하고 있다. 이어 “단순한 주선을 넘어 책임을 지는 투자를 위해 소액이라고 PI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수금융은 물론 신기술·대체투자에 있어서 국내 사모펀드들과의 관계가 중요해졌다. 그는 “주요 전업 프라이빗에쿼티(PE)로 실력이 검증된 사모펀드들을 찾고 있다”며 “더 나아가 인수금융·공동투자 등 상호 윈윈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이에 KB증권은 IPO도 힘쓸 계획이다. 김 부사장은 “내년 상반기에 이랜드리테일, 아이티엠반도체 등 IPO가 기대된다”며 “최소 15개사의 상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부동산 시장 하락 예상…베트남·동유럽 주목

내년 부동산 시장은 부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금리 인상으로 인한 자산 버블(거품)이 꺼지면서 부동산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 부사장은 “미국이 금리를 올리면서 자산 버블이 꺼질 가능성이 크다”며 “더구나 금리 차가 커 환 헤지 비용(2%)도 고려하면 유럽으로 눈을 돌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 중에서도 서유럽보다는 헝가리, 체코 등 동유럽을 주목하고 있다. 김 부사장은 “서유럽 또한 최근 수익률이 많이 떨어졌다”며 “전자상거래 확대 추세가 강화되면서 동유럽 물류센터 투자가 유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시아에서는 잠재 성장성이 큰 베트남을 꼽았다. 특히나 베트남 정부의 해외 기업 투자 유치를 위해 다양한 정책적 지원도 긍정적으로 꼽힌다. 김 부사장은 “베트남 현지에 3명가량의 IB 인력을 파견했다”며 “M&A뿐 아니라 베트남 신성장 기업 투자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생 기업 투자를 위한 펀드를 구상 중이며 국내 대기업과 함께 투자에 나서는 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정수 기자

pp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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