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내달 전후로 PIIGS국가 우려 재차 커질듯"
5~8월 미뤘던 국채발행으로 물량증가 우려
3분기 성장률, 은행실적이 우려 높일듯
등록 2010-09-20 오전 7:40:04
수정 2010-09-20 오전 7:40:04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다음달 전후로 유럽 재정위기의 진원지인 소위 PIIGS(포르투갈, 아일랜드, 이탈리아, 그리스, 스페인) 국가들의 재정과 은행에 대한 우려가 커질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다.20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10월에 즈음해 상반기 PIIGS 국가들이 미뤘던 국채 발행이 재개되고 3분기 성장률과 은행들의 실적 악화가 확인되면서 시장 우려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월초 급격히 확대됐던 PIIGS 국가들의 재정 우려는 EU/IMF 대책의 안정 효과와 재정적자 개선, 연이은 국채발행 성공 등에 따라 어느정도 완화된 것은 사실이지만, 여전히 불안요인은 있다는 것. 우선 재정 긴축으로 인한 PIIGS 국가들의 성장률 둔화가 가장 큰 우려인데, 유로존 중심국에 비해 PIIGS 국가들의 성장세는 취약하며 이는 3~4분기 중 더욱 확대될 전망이어서 향후 재정긴축 목표 달성에도 방해요인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또 이들 국가의 은행들의 수익성과 유동성 악화도 경기 둔화와 높은 실업률 등의 영향으로 커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특히 유로존 각국이 5~8월 동안 미뤘던 국채 발행을 시행할 예정이어서 상대적으로 PIIGS 국가들 국채의 물량 소화에 점차 차질이 발생할 우려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아울러 내년도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의회와의 의견 대립이 격화되고 처리가 지연될 경우 시장은 상당한 불안을 나타낼 수 있고 일부 국가의 신용등급이 `부정적 관찰대상` 또는 `부정적` 전망으로 등재돼 있어 향후 추가 조정 가능성도 상존해 있다. 센터측은 이에 따라 "거시경제와 은행관련 우려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할 경우 PIIGS 국가에 대한 시장 우려가 재부각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우려했다.실제 그리스, 포르투갈 등의 CDS 프리미엄과 국채 스프레드가 지난 5월 수준까지 재상승했고, 현재 아일랜드 관련물은 당시 수준을 상회하고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