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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채, 안전자산 효과에 가격 상승
등록 2011-02-23 오전 5:34:35
수정 2011-02-23 오전 5:34:35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미국 채권시장에서 22일(현지시간) 국채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리비아 사태로 인한 불안감이 안전자산 선호 현상으로 이어졌다.
오후 2시56분 현재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전일대비 0.1229%포인트 하락(가격 상승)한 3.4608%를 기록했다.
2년물은 0.0569%포인트 내린 0.6941%를, 5년물은 0.1366%포인트 떨어진 2.1339%를, 30년물은 0.0805%포인트 밀린 4.6031%를 각각 나타냈다.
이날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는 반정부 시위대의 퇴진 요구에 응하지 않고 끝까지 싸우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카다피는 국영 TV를 통해 생중계된 연설에서 "나는 혁명의 지도자이며, 혁명은 죽을 때까지 희생하는 것을 의미한다"며 "순교자로 죽을 것"이라고 말했다.
리비아의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주식시장이 급락세를 보인 반면 안전자산인 채권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다. 이에 따라 2년물 수익률은 지난 2월3일 이후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
이런 가운데 진행된 2년물 입찰은 순조로웠다. 재무부가 입찰에 부친 350억달러 어치 국채는 0.745%에 낙찰됐다. 이는 예상치인 0.752%를 밑돈 수준이다. 응찰률은 3.03배로 집계됐다.
칼 랜츠 크레디트스위스 채권 스트래티지스트는 "중동 우려로 인해 시장에는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이날 입찰이 잘 진행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