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기업 10곳 중 4곳 2015년 사업보고서 기재 미흡
금감원 점검 결과 전년동기대비 10.2%p 줄어
등록 2016-05-23 오전 6:00:00
수정 2016-05-23 오전 6:00:00
[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기업 10곳 중 4곳이 2015년 사업보고서를 일부 누락하거나 미흡하게 작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10.2%포인트 줄어든 결과다.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2월 결산법인 2199개사의 사업보고서를 점검한 결과 2015년 재무사항을 일부 누락하거나 미흡하게 기재된 것이 발견된 회사는 913개사(41.5%)로 전년대비 10.2%포인트 감소했다. 상장사는 37.6%로 9.2%포인트, 비상장사는 62.0%로 16.8%포인트 줄었다.재무사항은 △요약재무정보 현황 △재무제표·주석 기재 현황 △투자주식·대손충당금·재고자산 관련 사항 △내부회계관리제도 관련 정보 기재현황 등을 점검한다. 이 중에서 요약 재무정보나 대손충당금·재고자산 현황에 대한 사항을 누락하거나 부실 기재한 사례가 많았다.비재무사항은 2385개 기업 중 55%가 기재를 누락하거나 미흡한 사항이 발견돼 지난해에 비해 10%포인트 가량 증가했다. 비재무사항은 △미상환 신종자본증권 현황 △사채관리계약 이행현황 △사외이사 활동현황 △준법지원인 △최대주주 변동현황 △임원 개인별 보수 △합병 등 사후정보 등이다. 주로 미상환 신종자본증권, 사채관리계약 이행 현황, 준법지원인 현황과 관련한 기재 미흡 비율이 높았다.5대 그룹 상장사와 코넥스 상장사, 지난해 기업공개(IPO)를 한 기업을 나눠 조사한 결과 미흡 항목이 5개 이상인 비중은 코넥스 기업이 20.6%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지난해 IPO 기업 20.3%, 5대 그룹 상장사 6.5% 순이었다.금감원은 이번 점검 결과 미흡한 사항이 발견된 곳에 대해서는 자진 정정토록하고 중요한 사항을 미흡하게 공시한 기업은 회계 부정 행위를 조사하는 심사감리 대상을 선정할 때 반영하기로 했다.김도인 금감원 기업공시국장은 “공시 역량이 취약한 코넥스, IPO 기업을 대상으로 공시설명회를 개최해 공시의무 이행을 지원하고 상장사협의회, 코스닥협회 등과 함께 올바른 사업보고서 작성법에 대해 교육과 홍보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