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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그로스 "美국채 수익률 지나치게 낮다"
"연준 제로금리 정책 탓..다른곳 투자하겠다"
등록 2011-04-06 오전 1:24:19
수정 2011-04-06 오전 1:24:19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채권왕` 빌 그로스 퍼시픽자산운용(핌코)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연방준비제도(Fed)의 제로 금리 정책으로 인해 지나치게 낮은 국채 수익률이 유지되고 있다고 5일(현지시간) 진단했다.
그로스는 이날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연준이 인플레이션 위협에도 불구하고 제로 금리를 유지함에 따라 국채는 대다수 투자자들에게 합당한 수익을 주지 못하고 있다"며 "핌코는 다른 투자처를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버냉키 연준 의장이 주가를 끌어올려 이른바 `부의 효과`를 창출하려고 하는 바람에 투자자들은 국채로부터 멀어지게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연준이 원하는 것은 주식과 자산 가격을 지지하는 것이며, 국채 수익률은 현 수준에서 매우 매력적이지 못하다"고 덧붙였다.
그로스는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정상적` 수준이 되기 위해서는 4.5~5%가 돼야 한다고 분석했다. 현재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3.47% 수준이다.
그는 "이 때가 되기 전까지 핌코는 캐나다나 멕시코 등 다른 국가의 국채를 주목할 것"이라며 "투자자들은 또한 브라질이나 독일 채권시장에서도 좋은 수익률을 낼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핌코의 대표 펀드인 토털리턴펀드는 지난 2월 단기물을 제외한 미 국채 대부분을 처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