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한창율 기자]
메리츠종금증권(008560)이 새롭게 추진하는 사모투자펀드(PEF) 설립이 불안한 출발을 보이고 있다.
이번 PEF는 메리츠금융그룹이 지주사 체제 전환에 맞춰 진행하는 사업으로 향후에도 지속적인 후속펀드 설립 추진을 계획이었다.
5일 IB업계에 따르면 메리츠종금증권이 추진하고 있는 `메리츠-솔본 PEF` 설립이 공동 무한책임사원(GP)의 내부 사정으로 난항을 겪고 있다.
공동 GP인 솔본인베스트먼트가 투자 운용 인력 이탈로 인해 잠정적으로 투자 업무를 중단했기 때문이다. 솔본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현재 내부사정이 좋지 않아 PEF에 관련해 할 얘기가 없다"고 말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이 연내 설립을 목표로 추진했던 `스마트 메리츠-솔본 신성장 사모투자전문회사`는 1000억원 규모이다.
이 PEF는 투자대상을 특정하지 않는 블라인드 방식으로 운용되고, 녹색성장 분야의 기술력이 뛰어난 기업 및 시장에서 검증된 우량 선도기업에 투자할 계획이었다.
대표 펀드매니저로는 신정호 메리츠종금증권 IB본부장과 솔본인베스트먼트의 최흥순 상무가 공동으로 내정된 상태였다.
지난달 19일에는 전문건설공제조합 등 기관투자자가 등이 참여해 출자확약서를 체결한 바 있다. PEF에 주요 LP로 참여하기로 한 전문건설공제조합은 "아직 PEF 설립에 대한 별다른 얘기가 없었다"면서 "현재 상황에 대해 알아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메리츠종금증권은 "현재 PEF 설립은 문제없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PEF 등록을 위한 내부적인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