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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로펌 율촌 '원톱'에 강석훈 선출…3인 대표체제 종식

  • 법무법인 율촌 12년 만에 1인 대표 체제로
  • 25일 선거에서 강석훈 대표변호사 추대
  • 등록 2024-10-31 오후 4:21:32
  • 수정 2024-10-31 오후 7:16:29

이 기사는 2024년 10월 31일 16시 21분에 마켓인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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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마켓in 지영의 기자] 공동대표 체제에서 1인 대표변호사 체제로 바꾼 국내 대형 로펌 법무법인 율촌이 수장 선거를 마무리했다. 강석훈 대표변호사가 단독 대표를 맡아 율촌을 진두지휘한다.

31일 법조계 및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율촌이 지난 25일 진행한 대표변호사 선거 결과 강석훈 총괄이 단독 대표변호사로 추대됐다. 율촌은 11월 초 내부 위원회를 열어 25일 강 대표가 선출된 선거 결과를 공식 승인할 예정이다. 선출이 마무리되면서 기존에 공동대표를 맡고 있던 윤희웅·최동렬 공동 대표변호사는 대표직을 내려놓는다.

율촌은 우창록 명예회장이 지난 1997년 창립한 곳이다. 지난 2012년부터 공동대표 체제를 유지해왔으나 내부에서 경영 효율을 두고 잡음이 계속 일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수장이 셋인 까닭에 효율적인 의사결정이 쉽지 않았다는 이야기다.

강석훈 법무법인 율촌 대표변호사(사진=이영훈 기자)
업계에서는 율촌이 효율성과 내부통합을 명목으로 단독 대표 체제를 결정한 사례가 다른 로펌으로도 번질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율촌을 시작으로 공동대표 체제로 운영하고 있는 다른 로펌에서도 동일한 명분을 들어 체제 변경 논의가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한 법조계 관계자는 “아직 공식 발표 전이지만 워낙 공동대표 체제가 길었던 탓에 뒤숭숭한 분위기”라고 전했다.

■ 강석훈 율촌 대표는...

△서울대 법과대학 △서울대 대학원 법과대학 △미국 Georgetown 대학교 로스쿨 법학 석사(LL.M) △서울지방법원 남부지원 판사 △서울고등법원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부장판사) △서울지방국세청 국세심사위원회 위원 △기획재정부 국세예규심사위원회 위원 △법제처 감사자문위원회 위원 △행정자치부 지방세예규심사위원회 위원 △현 법무법인 율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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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4회 SRE 설문조사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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