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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품질 조직 법인 격상한 현대차…품질경영 잰걸음

  • 현대차, 獨 테크니컬 센터 내 유럽 품질센터 신설
  • 기존 부서 단위 조직 법인 승격…품질경영 강화
  • “인원 확대 및 효율적 업무 진행 위해 법인 승격”
  • 등록 2024-12-03 오후 4:32:32
  • 수정 2024-12-03 오후 4:35:47

이 기사는 2024년 12월 03일 16시 32분에 마켓인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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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 현대차(005380)가 독일에 유럽 지역 완성차 품질을 담당하는 품질센터를 신규 개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 유럽 테크니컬 센터 내에서 소규모로 운용하던 조직을 법인으로 승격하고 기능을 강화했다. 현대차가 유럽 지역에서 제조부터 품질에 이르는 밸류체인을 공고히 하고 시장 영향력을 더욱 확대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현대차 양재 본사 사옥. (사진=현대차)
3일 업계에 따르면 독일 뮌헨에 유럽시장 품질 조사를 담당하는 법인 ‘현대차 유럽 퀄리티 센터(Hyundai Motor Europe Quality Center GmbH)’를 신설했다. 기존 현대차 유럽 테크니컬 센터 내 품질 담당 부서를 법인으로 승격시켰다는 게 현대차 측 설명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기존 품질을 담당하던 조직을 테크니컬 센터 리노베이션 일환으로 법인으로 승격했다”며 “인원 확대 등을 고려했을 때 효율적인 업무 진행을 위해서는 법인 승격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품질 센터의 법인 승경을 통해 유럽 시장 품질 경쟁력을 강화하고 영향력 확대를 꾀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현대차그룹은 독일 내에 테크니컬센터와 커넥티드카 전문 법인 등을 세우며 유럽 내 사업 경쟁력을 다각도로 강화 중이다.

업계에서도 현대차의 유럽 품질 센터 신설이 현지 프리미엄 브랜드와의 품질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품질 문제 발생 시 효율적인 원인 분석은 물론 전반적인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개선하는 데 품질센터가 큰 기여를 할 것이란 설명이다.

이미 현대차의 품질 경쟁력은 글로벌 완성차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 현대차는 국내외 생산사업장에 대해 ISO 9001(품질경영시스템) 또는 이를 기반으로 하는 자동차 산업 품질경영시스템 규격 인증을 취득하고 있다. 총 27개 사업장이 ISO 9001 인증을 취득했고 제3자 인증비율도 100%에 달한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품질관리 기법을 도입해 ‘무결점 품질’을 통한 시장 경쟁력 강화에도 집중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연구개발과 생산, 판매, 서비스 등 전 분야에서 고객에게 최고 품질의 차량을 제공하고 있다는 게 현대차 측 설명이다.

품질관리 기법은 △각 분야별 최고의 전문가(Man) △최적의 설비(Machine) △철저한 검증(Measurement) △무결점 품질의식(Moral)으로 구성된다. 이밖에 미국에서는 QDRS(Quality, Dependability, Reliability & Safety) 마케팅 캠페인을 진행해 품질·안전 역량 관련 소통을 강화했다.

업계 관계자는 “유럽 소비자의 높아진 품질 기준에 부합하는 차량을 제공하기 위해 현지에 품질 관련 시스템을 구축한 것으로 보인다”며 “유럽 시장에 특화된 품질 개선 활동을 수행하고 경쟁력 강화에 일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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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5회 SRE 설문조사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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