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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젯, 증권신고서 제출…11월 코스닥 상장

  • 등록 2022-09-23 오후 5:12:00
  • 수정 2022-09-23 오후 5:12:00

이 기사는 2022년 09월 23일 17시 12분에 마켓인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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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엔젯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오는 11월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절차에 본격 돌입한다고 23일 밝혔다.

엔젯은 초정밀 잉크젯 프린팅 전문기업이다. 2009년에 설립된 엔젯은 유도전기수력학(EHD, Electrohydrodynamics) 잉크젯 및 코팅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솔루션의 범위는 EHD 프린팅과 코팅 공정 장비, 모듈과 노즐, 잉크, 시스템까지 공정상 필요한 장비·부품·소재 모두를 포함한다.

엔젯은 독자적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우수한 EHD기술을 확보하고 있고, 기존 EHD기술이 가지고 있던 노즐간 전기장 간섭문제를 해결한 iEHD(Induced EHD)기술을 개발했다. 이를 기반으로 한 1㎛(마이크로미터)급 초미세 패터닝이 가능한 장비와 부품 양산이 강점이다. 엔젯은 나노스케일 급의 초박만 코팅 기술을 확보하고 있으며 해당 기술들은 디스플레이, 바이오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되고 있다.

EHD기술이 적용된 공정장비는 특히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생산 공정에서 활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생산 공정 중 포토리소그래피 공정은 총 6단계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단계마다 대규모의 장비투자가 필요하다. 하지만 포토리소그래피 공정에 EHD기술을 적용한 인쇄전자공정을 도입하면 6단계의 공정을 2개로 압축할 수 있다. 공정단계 압축으로 생산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뿐 아니라 기존 공정상 발생하는 유해가스와 폐수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 환경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엔젯 변도영 대표는 “확보하고 있는 EHD기술은 앞으로 다양한 산업에 접목돼 제조공정에 변화의 바람을 만들 것”이라며 “초정밀 잉크젯 프린팅 기술로 전 세계 산업과 환경에 기여하는 선도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엔젯은 이번 상장을 통해 총 210만 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2000~1만52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252억~319억원 규모다. 10월 27~28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하고, 11월 3~4일 청약을 실시해 11월 내 상장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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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4회 SRE 설문조사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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