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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F 사업성 평가결과 분석 I II III(증권·캐피탈·저축은행)
- [35회 SRE]
- 35회 SRE 베스트 리포트 2위 보고서
- 한기평 정효섭·윤희경·송미정 수석연구원
- PF 사업성 평가결과 분석..."정확한 진단으로 불안 해소"
- 등록 2024-11-19 오전 6:24:15
- 수정 2024-11-19 오전 6:24:15
이 기사는 2024년 11월 19일 06시 24분에 마켓인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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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마켓in 지영의 기자]다음은 35회 이데일리 SRE 베스트리포트 부문 2위를 차지한 한기평 ‘PF 사업성 평가결과 분석 I II III(증권·캐피탈·저축은행) - PF 구조조정 본격화, 제2금융권 신용도 방어 가능한가?’ 보고서 요약본이다.
지난 상반기 금융당국은 PF사업성 평가기준 개선안을 발표하고, 1차 사업성 평가를 진행했다. 개선된 PF사업성 평가제도 하에서는 사업지연, 만기연장 등이 지속되어 유의ㆍ부실우려 사업장으로 평가되는 경우 재구조화 및 상각, 경공매등의 절차를 이행해야 한다. 사업성 평가에 따른 건전성 분류 기준이 강화되고 사후관리 기준도 마련되면서 PF리스크 측면에서 PF사업성 평가항목이 중요한 분석 대상이 되었다. 이번 보고서에서 PF사업성 평가 결과에 주목하는 이유다.
증권
지난 6월말 기준 24개 증권사가 보유한 PF익스포저(20조7000억원) 중 유의·부실우려 익스포저는 3조3000억원(16%)이다. 브릿지론(6조6000억원) 중 2조3000억원(35%)이 유의·부실우려로 평가되면서 브릿지론 구조조정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PF사업성 평가 결과에 따른 영향은 중대형사 및 중소형사의 경우 더 큰 것으로 파악된다. 중대형사 및 중소형사 PF익스포저의 각각 25%, 23%가 유의ㆍ부실우려 사업장 관련 익스포저로, 지방 브릿지론 비중이 높은 데 따른 것이다. 특히 오피스텔, 물류센터, 지방 주거시설의 PF사업성 평가결과가 저조했다.
시나리오 분석 결과, 24개 증권사의 유의ㆍ부실우려 익스포저는 2025년 6월말까지 시나리오 별로 각각 1.1조원, 2조원까지 증가하고, PF 추가 충당금은 각각 1조2000억원과 2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그룹별로는 고위험 사업장 비중이 높고, 만기가 지난 브릿지론 및 본PF 비중이 높은 중소형사의 유의ㆍ부실우려 익스포저 비중 상승폭이 가장 크다. 지역별로는 본PF는 지방광역시 소재 사업장이, 브릿지론은 기타 지방 소재 사업장이 사업성 평가에 따른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되었다. 특히 지방 익스포저에서 아파트 비중이 매우 높아 지방 주택시장 회복 여부가 PF건전성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특히 대형 증권사 대비 일반증권사 중심의 신용도 하방압력이 증가할 것으로 판단된다.
캐피탈
AA급 대비 A급 이하 캐피탈사의 PF대출 건전성이 전반적으로 열위에 있으며, 지난해 이후로 차이가 확대되었다. 지난 6월말 기준 26개 캐피탈사 PF대출 23조4000억원 중 ‘유의’, ‘부실우려’ 사업장에 대한 대출은 2조1000억원으로 8.9% 수준이며, ‘유의’, ‘부실우려’ 사업장의 82%는 브릿지론이다. ‘유의’, ‘부실우려’ 사업장에서 지역 기준으로는 수도권과 대구지역이, 물건 기준으로는 주거시설과 업무시설, 물류센터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AA급 대비 A급 이하 캐피탈사의 PF대출 감소세가 더 빠르고, 본PF 대비로는 브릿지론의 감소세가 더 빠르다. A급 이하 캐피탈사의 PF대출이 더 빠른 속도로 감소하고 있으나, 영업자산에서 PF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AA급보다 A급 이하 캐피탈사에서 여전히 더 높은 수준이다. 특히 브릿지론을 많이 취급한 A급 이하 캐피탈사를 중심으로 사업성 평가기준 변경에 따른 부정적 영향이 크게 나타나 신용등급 하방압력을 더 크게 받고 있다.
저축은행
저축은행업권은 타 업권 대비 사업성 재평가 영향에 크게 노출되었다. 브릿지론 위주의 구성, 질적 열위로 인해 PF 관련 리스크가 타 업권 대비 높았기 때문이다. 저축은행이 보유한 PF 익스포저 중 1차 평가를 통해 유의, 부실우려로 분류된 익스포저의 비중은 28%로, 타 업권 수준(1~18%)을 크게 상회한다. 총자산에서 PF익스포저가 차지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 금번 사업성 재평가가 주요 재무지표에 미친 영향도 타 업권 대비 컸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이 크게 상승하고 적자 폭이 확대되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이 10% 이상을 기록한 회사는 지난 2021년 말 3개사에 불과했으나, 지난 6월말 62개사로 급증했다. 적자를 기록한 회사가 지난 2021년 2개사에서 지난 상반기 42개사로 크게 증가했으며, ROA가 -2%에도 미치지 못하는 회사가 24개사에 달했다. 저축은행 업체들의 등급하방압력은 지속될 전망이다. 당분간 사업지연에 따른 PF 부실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11월 예정된 2차 사업성 평가의 적용의 영향에도 노출될 것이다. 금융당국에서 부실 사업장 관련 물량을 적극적으로 매각하도록 유도하고 있어 매각 과정에서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부정적(Negative)’ 등급전망이 부여된 회사들은 뚜렷한 실적 개선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 신용등급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등급전망이 ‘안정적(Stable)’으로 부여된 회사들 중에서도 부동산 관련 리스크가 높거나 실적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등급전망을 조정할 계획이다.
[이 기사는 이데일리가 제작한 35회 SRE(Survey of credit Rating by Edaily) 책자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지난 상반기 금융당국은 PF사업성 평가기준 개선안을 발표하고, 1차 사업성 평가를 진행했다. 개선된 PF사업성 평가제도 하에서는 사업지연, 만기연장 등이 지속되어 유의ㆍ부실우려 사업장으로 평가되는 경우 재구조화 및 상각, 경공매등의 절차를 이행해야 한다. 사업성 평가에 따른 건전성 분류 기준이 강화되고 사후관리 기준도 마련되면서 PF리스크 측면에서 PF사업성 평가항목이 중요한 분석 대상이 되었다. 이번 보고서에서 PF사업성 평가 결과에 주목하는 이유다.
증권
지난 6월말 기준 24개 증권사가 보유한 PF익스포저(20조7000억원) 중 유의·부실우려 익스포저는 3조3000억원(16%)이다. 브릿지론(6조6000억원) 중 2조3000억원(35%)이 유의·부실우려로 평가되면서 브릿지론 구조조정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PF사업성 평가 결과에 따른 영향은 중대형사 및 중소형사의 경우 더 큰 것으로 파악된다. 중대형사 및 중소형사 PF익스포저의 각각 25%, 23%가 유의ㆍ부실우려 사업장 관련 익스포저로, 지방 브릿지론 비중이 높은 데 따른 것이다. 특히 오피스텔, 물류센터, 지방 주거시설의 PF사업성 평가결과가 저조했다.
시나리오 분석 결과, 24개 증권사의 유의ㆍ부실우려 익스포저는 2025년 6월말까지 시나리오 별로 각각 1.1조원, 2조원까지 증가하고, PF 추가 충당금은 각각 1조2000억원과 2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그룹별로는 고위험 사업장 비중이 높고, 만기가 지난 브릿지론 및 본PF 비중이 높은 중소형사의 유의ㆍ부실우려 익스포저 비중 상승폭이 가장 크다. 지역별로는 본PF는 지방광역시 소재 사업장이, 브릿지론은 기타 지방 소재 사업장이 사업성 평가에 따른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되었다. 특히 지방 익스포저에서 아파트 비중이 매우 높아 지방 주택시장 회복 여부가 PF건전성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특히 대형 증권사 대비 일반증권사 중심의 신용도 하방압력이 증가할 것으로 판단된다.
캐피탈
AA급 대비 A급 이하 캐피탈사의 PF대출 건전성이 전반적으로 열위에 있으며, 지난해 이후로 차이가 확대되었다. 지난 6월말 기준 26개 캐피탈사 PF대출 23조4000억원 중 ‘유의’, ‘부실우려’ 사업장에 대한 대출은 2조1000억원으로 8.9% 수준이며, ‘유의’, ‘부실우려’ 사업장의 82%는 브릿지론이다. ‘유의’, ‘부실우려’ 사업장에서 지역 기준으로는 수도권과 대구지역이, 물건 기준으로는 주거시설과 업무시설, 물류센터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AA급 대비 A급 이하 캐피탈사의 PF대출 감소세가 더 빠르고, 본PF 대비로는 브릿지론의 감소세가 더 빠르다. A급 이하 캐피탈사의 PF대출이 더 빠른 속도로 감소하고 있으나, 영업자산에서 PF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AA급보다 A급 이하 캐피탈사에서 여전히 더 높은 수준이다. 특히 브릿지론을 많이 취급한 A급 이하 캐피탈사를 중심으로 사업성 평가기준 변경에 따른 부정적 영향이 크게 나타나 신용등급 하방압력을 더 크게 받고 있다.
저축은행
저축은행업권은 타 업권 대비 사업성 재평가 영향에 크게 노출되었다. 브릿지론 위주의 구성, 질적 열위로 인해 PF 관련 리스크가 타 업권 대비 높았기 때문이다. 저축은행이 보유한 PF 익스포저 중 1차 평가를 통해 유의, 부실우려로 분류된 익스포저의 비중은 28%로, 타 업권 수준(1~18%)을 크게 상회한다. 총자산에서 PF익스포저가 차지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 금번 사업성 재평가가 주요 재무지표에 미친 영향도 타 업권 대비 컸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이 크게 상승하고 적자 폭이 확대되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이 10% 이상을 기록한 회사는 지난 2021년 말 3개사에 불과했으나, 지난 6월말 62개사로 급증했다. 적자를 기록한 회사가 지난 2021년 2개사에서 지난 상반기 42개사로 크게 증가했으며, ROA가 -2%에도 미치지 못하는 회사가 24개사에 달했다. 저축은행 업체들의 등급하방압력은 지속될 전망이다. 당분간 사업지연에 따른 PF 부실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11월 예정된 2차 사업성 평가의 적용의 영향에도 노출될 것이다. 금융당국에서 부실 사업장 관련 물량을 적극적으로 매각하도록 유도하고 있어 매각 과정에서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부정적(Negative)’ 등급전망이 부여된 회사들은 뚜렷한 실적 개선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 신용등급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등급전망이 ‘안정적(Stable)’으로 부여된 회사들 중에서도 부동산 관련 리스크가 높거나 실적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등급전망을 조정할 계획이다.
[이 기사는 이데일리가 제작한 35회 SRE(Survey of credit Rating by Edaily) 책자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지영의 기자
yu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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