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전고체 전해질 스타트업 나노캠프, 프리 시리즈 투자유치

  • 창업 4개월여만에 타임웍스인베 등서 24억 투자 받아
  • 전자기술연구원서 전고체 전해질 기술이전 받아 양산 준비
  • 내년말 1단계 제조시설 완공 계획
  • 등록 2022-10-04 오전 8:56:01
  • 수정 2022-10-04 오전 8:56:01

이 기사는 2022년 10월 04일 08시 56분에 마켓인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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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전고체 배터리용 고체 전해질 전문 스타트업인 나노캠프가 창업 4개월여 만에 프리 시리즈 A 투자유치에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투자금액은 24억원으로 타임웍스인베스트먼트 등 복수의 기관투자자들이 투자에 참여했다.

나노캠프는 올해 4월 삼성그룹에서 배터리 소재 전문 개발자로 20여 년간 다양한 경험을 축적한 최재만 대표와 소부장 및 ICT 분야의 베테랑 투자심사역 출신인 배진환 부사장을 주축으로 설립됐다.



전고체 배터리는 2차 전지의 양극과 음극 사이에 있는 전해질을 액체에서 고체로 대체한 차세대 배터리다. 양극, 음극, 분리막, 액체 상태의 전해질로 구성되는 리튬이온 배터리와는 달리 전고체 배터리는 전해액과 분리막이 필요 없다. 발화물질이 포함된 전해액이 빠진 만큼 폭발이나 화재의 위험성이 낮고 충전 속도가 빠르다는 특징이 있어 꿈의 배터리로 불린다.

이에 따라 국내외 여러 기업들이 고체 전해질의 공정 또는 제조방법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나노캠프처럼 ‘새로운 조성의 황화물계 전해질’을 기반으로 수분안정성 및 이온전도 등을 확인한 경우는 드물다는 평가다.

나노캠프는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에서 개발한 신규 조성기술을 이전받아 상업화를 준비하고 있다. 내년 말 고체 전해질 제조시설 1단계를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핵심 관계자는 “나노캠프가 초기 스타트업이지만 가까운 미래의 전고체 배터리 시장을 감안할 때, 새로운 조성의 황화물계 고체 전해질 기술을 확보한 나노캠프의 상업화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며 “제조시설 구축을 위해 조만간 진행할 투자 라운드 역시 긍정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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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4회 SRE 설문조사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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