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구글도 '올챙이 시절' 있었다…"떡잎 보는 능력 키워라"

  • [GAIC2022]
  • 불확실성 거세지는 투자시장 흐름 속
  • 고성장 기업 알아보는 통찰력 키워야
  • IoT 기반 글로벌 기술패권 흐름 주목
  • 리스크에도 초기 투자에 적극 나서야
  • 현 상황 위기 대신 찬스로 만들 기회
  • 등록 2022-09-23 오전 6:00:00
  • 수정 2022-09-23 오전 6:00:00
[이데일리 김성훈 김연지 기자] 글로벌 기업 대명사인 구글이나 애플도 ‘올챙이’ 시절이 있었다. 떡잎을 일찌감치 알아본 투자자들은 천문학적인 수익을, 투자를 주저했던 이들은 두고두고 땅을 칠 수밖에 없다. 흔한 스타트업 중 하나에 불과했던 이들을 알아본 작은 차이가 어마어마한 차이를 불러온 것이다.

“어떤 사업모델(BM)을 가졌느냐, 투자한다면 대박을 낼 수 있느냐를 가늠할 수 있는 판단력을 키우는 것이 핵심이다. 세상을 바꿀 수 있는 혁신 기술을 읽어낼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진대제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 회장과 모토하시 카즈유키 도쿄대 교수가 22일 오후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2 글로벌대체투자컨퍼런스(GAIC)’에서 ‘글로벌 기술패권 흐름, 세상을 바꿀 혁신에 투자하라’ 주제로 대담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금리·인플레이션(물가상승) 여파에 경기 불확실성이 거세지는 요즘, 성장성 높은 초기 투자처(기업) 발굴을 위해서는 시대 흐름을 읽는 통찰력과 천착(穿鑿)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시장에 도사리는 변수 속에서 지속 가능한 핵심 경쟁력을 파악하고 투자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22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에서 열린 글로벌대체투자컨퍼런스(GAIC) 2022 기조 연설자로 나선 모토하시 카즈유키 도쿄대 공학대학원 자유전공학부 교수는 “세계를 바꿔놓은 테크(기술)를 얼마나 빨리 알아보고, 투자로 적용할 수 있는 지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모토하시 교수는 인터넷이나 IoT(사물인터넷) 관련 섹터(업종)를 눈여겨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일반 제조업과 달리 플랫폼 확대에 제한이 없다 보니 기록적인 밸류에이션(기업가치) 확장이 가능하다는 이유에서다. 시기를 놓치지 않는 조기 투자에 대한 중요성도 덧붙였다. 그는 “얼리 스테이지(초창기)에 투자를 집행하지 못한다면 나중에 밸류이에이션이 크게 올라 사실상 투자가 힘들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곽재선 KG·이데일리 회장(첫 번째 줄 왼쪽 일곱 번째부터)과 전광우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 등 참가자들이 22일 오후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2 글로벌대체투자컨퍼런스(GAIC)’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이어진 진대제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 회장과의 대담에서도 티핑 포인트(Tipping point·호조로 전환되는 급격한 변화 시점) 이전에 기회를 잡을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완벽하게 새로운 기술을 쫓기보다 우리 앞에 있는 기회를 잡는데 초점을 둬야 한다는 의미다.

모토하시 교수는 “글로벌 IT·IoT 기업으로 발돋움한 곳들은 새로운 기술을 개척했다기보다 퍼져 있는 기술을 한데 모아 우리 생활과 밀접한 서비스를 구축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 회장은 ‘비즈니스 모델(BM)이 얼마나 혁신적이냐’가 중요한 덕목이라고 짚었다. 그는 “다른 서비스를 단순히 따라 하는 것이 아니라 특정 BM을 통해 얼마나 새로운 경제적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며 “해당 회사가 몸담은 시장이 성장 분야인지를 보는 것도 방법이다”고 말했다.

진 회장은 “이전에는 과거 경험을 토대로 투자했다면, 최근에는 시장 변수가 예상대로 흐르지 않고 있다”면서도 “이 시기를 위기 대신 기회라고 생각하고 어떻게 하면 이 기회를 잡을 수 있을 지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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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2회 SRE 설문조사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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