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미국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는 국내 2차전지 관련 종목들이 5일 일제히 상승세다.
 | | LG에너지솔루션 미국 애리조나주 46시리즈 원통형 및 리튬인산철(LFP)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생산 공장 조감도./LG에너지솔루션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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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7분 현재 배터리 생산 3사 삼성SDI(006400)는 전일 대비 10.74% 급등한 21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고, SK이노베이션(096770) 3.0%, LG에너지솔루션(373220) 2.93% 등도 상승 중이다.
2차전지 소재 업체들도 동반 상승세다. 이날 깜짝 실적은 내놓은 에코프로비엠(247540)은 13.52% 오르고 있고, 에코프로(086520) 7.71%, 엘앤에프(066970) 8.19%, 포스코퓨처엠(003670) 6.51% 등도 동반 상승세다.
미국 내 중국산 배터리 관세 강화에 따른 반사이익 기대감이 나오면서 2차전지 관련주 전반에 온기가 돌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 따르면 중국산 ESS 배터리에는 41%의 관세가 적용되고 있으며, 내년에는 58% 관세가 부과될 예정이다.
ESG 시장 성장에 따라 국내 배터리 업체들의 미국 시장 진출이 가속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업체들의 반사이익 기대감이 제기된다. LG엔솔은 최근 5조9442억원 규모의 ESS용 LFP 배터리 공급 계약 소식을 발표하기도 했다.
삼성SDI도 오는 10월부터 미국 인디애나주에 위치한 스텔란티스와의 합작 공장인 스타플러스 에너지 공장 일부 라인에서 ESS용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배터리의 현지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내년부터는 LFP 기반 ESS 배터리도 양산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삼성SDI는 전기차향 배터리 시장에서 부진한 상황에서 삼성전자(005930)의 테슬라에 대한 대규모 파운드리 공급계약 소식으로 공급 채널 확대 기대감도 함께 부각되고 있는 모습이다.
SK온도 현재 미국 내 복수의 ESS 운영사와 GW(기가와트시) 단위 공급 계약을 논의 중으로 연내 수주 성과가 가시화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