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中 회복·CEO 턴어라운드 자신감에 3Q 실적부진에도 시간외 반등
등록 2025-07-30 오전 5:31:49
수정 2025-07-30 오전 5:31:49
[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글로벌 커피 전문기업 스타벅스(SBUX)가 2024회계연도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이익 감소와 기존점 매출 부진을 드러냈다. 그럼에도 중국 실적 반등과 CEO의 턴어라운드 전략에 대한 자신감이 투자심리를 지지하며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2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이번 분기 순매출 95억달러를 기록해 시장예상치였던 93억1000만달러를 웃돌았다. 그러나 주당순이익(EPS)은 0.49달러로 전년동기 0.93달러에서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일회성 항목 제외 시 조정 EPS는 0.50달러로 집계됐다. 특히 글로벌 기존점 매출은 2% 감소하며 시장이 예상한 1.3% 감소보다 더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지역별로는 북미 기존점 매출이 2% 감소해 예상치인 2.5% 감소보다 양호한 성적을 보였고 중국은 2% 증가로 반등에 성공했다. 다만 북미 지역의 거래건수는 3% 감소했고 객단가는 1% 증가하는 데 그쳤다. 중국에서는 거래건수가 6% 늘었지만 가격 인하 영향으로 객단가가 하락했다. 회사 측은 미국 비보상 회원의 구매 증가, 매장 직원 만족도 상승, 거래량이 반등한 매장 수 증가 등을 실적 개선 신호로 제시했다.브라이언 니콜 스타벅스 최고경영자(CEO)는 “칩틀로트 시절과 유사한 구조적 전환을 이끌고 있다”며 “아직 재무 성과에 완전히 반영되진 않았지만 변화의 조짐은 뚜렷하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단백질 콜드폼 음료, 코코넛 워터 기반 신제품, 리워드 프로그램 개편 등을 2026년까지 추진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이날 오후 정규장에서 전일대비 0.76% 하락한 92.96달러에 거래를 마친 스타벅스 주가는 실적발표 이후 시간외거래에서 오후 4시17분 기준 종가대비 2.35% 상승한 95.2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