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가자 공습 계속…수십여명 인명피해

  • 하마스 "공습으로 인한 사망자 최소 70명"
  • 하마스, 휴전 논의차 카이로로
  • 등록 2024-11-30 오전 9:27:53
  • 수정 2024-11-30 오전 10:21:24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전방위적 공습을 계속하면서 수십여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이스라엘군 로켓 공습을 받고 있는 가자지구 (AFP=연합뉴스)
29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전날 밤부터 이어진 이스라엘군 공습으로 가자지구에서 최소 수십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가자 의료진은 가자 중부 누세이라트 난민촌 북쪽에서 시신 19구를 발견했고, 북부 베이트 라히야의 한 주택에서 최소 10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또한 가자 북부와 남부 다른 지역에서도 사망자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진은 이스라엘군이 무인기를 이용해 베이트 라히야에 있는 카말 아드완 병원 중환자실 책임자인 아메드 알칼루드를 살해했다고도 했다.

이스라엘군은 해당 병원 안팎에서 하마스 대원들이 은신해 테러 작전을 벌이고 있다며 의료진 대부분을 내보내고 시설을 폭격했다. 이스라엘군은 전날 성명에서 “가자지구에서 작전 활동 일환으로 테러 목표물을 계속 공격하고 있다”고 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스라엘군 탱크는 전날 누세이라트 북부 및 서부 지역으로 진격했고, 이날은 서부에서 계속 작전 중이다.

팔레스타인 시민 비상구조대와 하마스, 팔레스타인 WAFA 통신은 지난 24시간 동안 베이트 라히야에서 이스라엘 공습으로 사망한 사람이 70명이라고 추산했다.

DPA 통신은 이스라엘군 공격으로 가자에서 최소 120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하마스 대표단은 휴전 논의에 들어갔다. 하마스 정치국원 바셈 나임은 하마스 대표단이 30일 이집트 카이로에 도착해 이집트 당국자들과 회담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하마스 관계자는 AFP 통신을 통해 “카이로로 가서 이집트 당국자들과 여러 차례 회동을 하고 가자 휴전과 인질 협상에 대한 아이디어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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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5회 SRE 설문조사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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