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공장, 증거금 약 5조 뭉칫돈 몰려…일반쳥약 경쟁률 1265대 1
- 31일 증거금 납입·환불…다음 달 8일 코스닥시장 상장 예정
- 등록 2023-05-26 오후 9:56:07
- 수정 2023-05-26 오후 9:56:07

[이코노미스트 마켓in 이승훈 기자]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마녀공장은 26일 일반투자자 청약 결과 경쟁률이 1265.33대 1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른 청약 증거금은 약 5조613억원이 모였다.
상장을 주관한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많은 투자자가 마녀공장의 안정적인 매출 포트폴리오에 기반한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며 적극적으로 청약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앞서 마녀공장은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1800.47을 기록하는 등 흥행에 성공하자 공모가를 희망 범위 상단을 초과한 1만6000원으로 확정했다.
2012년 설립된 화장품 기업 마녀공장은 클렌징 오일을 대표 제품으로 둔 회사다. 비건라이프 케어 브랜드 ‘아워 비건’과 비건 색조 브랜드 ‘노 머시’ 등의 브랜드를 갖췄다.
현재까지 마녀공장의 글로벌 스테디셀러 3종인 퓨어 클렌징 오일, 비피다 바이옴 콤플렉스, 갈락 나이아신 에센스의 누적 판매량은 730만 병이다. 지난해 기준 65개국에 진출해 전 세계 주요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판매되고 있다.
마녀공장은 지난해 매출액 1018억원, 영업이익 245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매출의 55.3%인 563억원은 해외 매출로 이중 가장 큰 매출처인 일본에서 427억원 기록했다. 이는 전체 해외 매출액의 75.8% 달하는 수치다.
마녀공장은 국내와 일본에서 입증한 브랜드 파워를 중국,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는 오는 31일 증거금 납입·환불을 거쳐 다음 달 8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이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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