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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신평, 금호타이어 등급 'A+' 상향…"차입금 축소·현금창출력 우수"

나신평 금호타이어 무보증사채 신용등급 A+로 상향…전망 ‘안정적’
잉여현금 창출로 총차입금 지속 감소…EBITDA 배수 8.6배→2.0배
"1.5조원 대규모 CAPEX에도 화재보험금·자체 현금으로 대응 가능"

등록 2026-09-11 오후 5:55:31

수정 2026-09-11 오후 5:5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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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 NICE신용평가(나신평)는 11일 금호타이어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A에서 A+로 상향 조정하고 등급전망을 ‘안정적(Stable)’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영업실적이 개선되고 현금 창출력이 확대되면서 전반적인 재무안정성이 크게 개선됐다는 분석이 배경으로 꼽힌다.

[마켓인]나신평, 금호타이어 등급 'A+' 상향…
금호타이어의 연결기준 총차입금은 2022년 말 2조4013억원에서 올해 6월 말 2조252억원으로 감소했다. 지난 2023년 이후 베트남공장 증설 등 자본적지출(CAPEX) 부담이 있었음에도 순이익 누적에 따른 자본축적과 영업현금창출을 통해 차입금을 줄인 영향이다. 올해 6월 말 기준 금호타이어의 부채비율은 138.8%, 순차입금의존도는 19.6%를 기록했다. 총차입금 대비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배수도 2022년 말 8.6배에서 올해 6월 말 2배로 대폭 줄었다.

김동준 나신평 선임연구원은 “2023년 이후 지속적인 투자와 운전자금 부담 증가에도 불구하고 개선된 EBITDA 창출력을 바탕으로 회사가 잉여현금흐름 창출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호타이어는 전체 매출의 55%를 차지하는 북미(30%)와 유럽(25%) 지역에서 성장세를 지속하며 외형 성장을 이끌고 있다. 2025년 광주공장 화재로 인한 재해손실과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등 원가부담 증가에도 북미 지역 판가 인상과 고부가 제품군 비중 증가 등에 힘입어 4조701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한국·아시아 매출 감소에도 유럽 교체용(RE) 타이어 판매 호조로 견조한 실적을 이어갔다. 미국-이란 전쟁에 따른 해상운임 상승에도 수익성 저하는 제한적인 모습을 보였다.

김동준 선임연구원은 “광주공장 화재로 연간 900만본 수준의 생산능력(CAPA) 감소가 발생해 2025~2028년 함평공장과 폴란드공장에 1조5000억원 이상의 대규모 CAPEX가 예정되어 있다”며 “그러나 2023년 이후 크게 확대된 현금 창출력과 광주공장 화재보험금 등을 바탕으로 재무부담을 제어하며 자금소요에 상당부분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지정학적 리스크 등은 향후 수익성을 제약할 수 있는 요인이다. 유럽연합(EU)의 중국산 타이어 반덤핑 관세,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과 함께 미국-이란 전쟁 장기화 시 유가 및 해상운임이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올해 12월로 연기된 EU 삼림벌채방지법(EUDR) 시행에 따른 천연고무 가격 상승도 원가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다.

김 선임연구원은 “글로벌 타이어 수요의 안정적 성장과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를 감안할 때 중기적으로 개선된 영업수익성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향후 함평 및 폴란드 공장 투자 자금소요에 대한 자체 현금흐름 대응 가능 여부, 차입규모 변화와 재무안정성 변동 추이 등을 점검해 신용등급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건엄 기자

leek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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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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