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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AI 피해입는 기업, 사모펀드엔 인수 기회”

[GAIC 2026]
김태엽 어펄마캐피탈 대표
“AI 친화적이지않은 기업, 인수 후 AI 적용”
“과거 대비 엑시트 타이밍은 더 짧아질 것”

등록 2026-05-21 오후 12:58:08

수정 2026-05-21 오후 12:5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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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훈 BCC글로벌 한국·동남아 대표와 류 차오 베이징대학교 광화경영대학원 학장 겸 교수, 홍기남 소피노바캐피탈 크로스오버 스트래티지 파트너, 제임스 리우 오크캐피탈인베스트먼트 대표, 김태엽 어펄마캐피탈 대표, 김진환 사학연금 기업금융팀장, 마이클 반 질 컨트롤리스크스 디렉터가 21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6 글로벌 대체투자 컨퍼런스(GAIC)'에서 'AI 시대 PE 투자전략 :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찾아서' 주제로 토론을 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
[이데일리 마켓in 허지은 기자] “인공지능(AI)의 등장으로 피해를 입을 수 있는 기업들은 더 저렴하게 인수할 수 있다. 그 후 그 기업을 AI에 적합한 형태로 전환한다면 훌륭한 매수 기회이자 투자 기회가 될 것이다.”

김태엽 어펄마캐피탈 대표는 21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글로벌 대체투자 컨퍼런스(GAIC) 2026에서 열린 ‘AI 시대 PE 투자전략: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찾아서’ 세션 패널토론에서 이같이 밝혔다.

어펄마캐피탈은 스탠다드차타드(SC) 그룹의 사모펀드 부문인 SC 프라이빗에쿼티(PE) 한국 법인을 이끌던 김태엽 대표가 2019년 독립해 설립한 운용사다. 주로 환경·폐기물, 반도체·전자 부품, 화장품 ODM(화성코스메틱) 분야 등에서 활발한 바이아웃(경영권 인수) 및 볼트온(동종업계 인수)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김 대표는 “AI에 의해 위험에 처해 있고, AI 친화적 기업과 반대되는 성격을 가진 기업들을 저렴하게 인수하는 것은 사모펀드에는 실제로 또 다른 큰 테마”라며 “실제로 플러스 알파를 만들어내는 기회가 분명히 있다”고 강조했다.

AI 투자 시대의 엑시트(투자금 회수) 시기도 점차 짧아지고 있다고 그는 진단했다. 김 대표는 “투자에 있어서 회수 타이밍은 전통적인 투자보다 더 짧게 잡아야 한다”며 “지나치게 장기적인 투자를 하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VR(가상 현실), AR(증강 현실), AI 등 화려한 단어들은 한때 매우 매력적이었지만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빠른 시점에 매우 구식이 될 수 있다”며 “가령 지게차 회사에 투자할 때, 우리는 사람이 운전하는 지게차가 자동화 지게차로 교체되는 것을 목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코더나 정보기술(IT) 개발자와 같은 인간 기반의 인력을 기계나 AI로 교체하는 것은 이전 사이클보다 10배는 더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며 “AI 전환을 수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투자 대상 선정과 회수 타이밍을 조절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허지은 기자

hur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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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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