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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AI 전력수요에 돈 몰린다…PE·VC 엇갈린 투자 셈법

PE, 장기 현금흐름 갖춘 에너지 인프라 선점
VC, ESS·배터리·전력관리 둥 핵심기술 발굴

등록 2026-09-02 오후 6:14:44

수정 2026-09-02 오후 6: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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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6년 09월 02일 18시 14분에 마켓인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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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수요가 커지면서 전력 확보가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상황에 발맞춰 국내 대체투자 업계도 에너지·기후테크 투자 논리를 바꾸고 있다. 이때 사모펀드(PEF) 운용사들과 벤처캐피털(VC)이 겨냥하는 지점이 달라져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2일 국내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AI 데이터센터 수요에 발맞춰 대체투자 시장도 에너지 관련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과거에는 정책과 ESG가 주요 성장 논리였다. 최근 이들은 AI 확산으로 늘어난 전력 수요와 이에 따른 실수요·수익성을 주요 투자 판단 기준으로 삼고 있다.

다만 사모펀드(PEF) 운용사들과 벤처캐피털(VC)이 주로 겨냥하는 투자 포인트는 사뭇 다른 풍경이다. 올해 PE들은 장기 현금흐름과 자산가치가 기대되는 실물 인프라·플랫폼에 자금을 집중시키는 모습이다. 발전소·에너지저장장치(ESS)·데이터센터 등에 투자하거나 인수합병(M&A) 거래를 진행하는 식이다.

예컨대 SK텔레콤이 지난달 SK브로드밴드 데이터센터·해저케이블 사업을 SK호라이즌으로 분리하기로 했다. 이와 동시에 SK호라이즌은 KKR, IMM인베스트먼트·스톤브릿지캐피탈 컨소시엄으로부터 3조원대 투자를 유치했다.

앞서 지난 7월 SK(034730)는 KKR과 손잡고 국내 최대 신재생에너지 기업 ‘홀드코(HoldCo·가칭)’를 출범시킨다고 발표했다. 통합법인 지분은 KKR이 51%, SK가 49%를 보유한다. 이로써 SK는 여러 계열사에 분산된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재편한다. 또 전략적 투자 자본을 결합해 급증하는 에너지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사업 구조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VC들은 차세대 배터리와 배터리 관리시스템(BMS) 등 전력을 저장하고 관리할 때 효율성과 안정성을 높이는 기술기업에 투자하는 흐름이다. 예컨대 최근 비리튬계 배터리 셀 기업 코스모스랩은 지난 8월 220억원 규모 시리즈A 라운드에서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다.

이외에도 배터리 관리시스템(BMS) 반도체 스타트업 아나배틱세미가 15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기존 투자자인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벤처투자, JB인베스트먼트가 후속투자했다. 신규 투자자로는 IBK기업은행, 아이엠투자파트너스, 에코프로파트너스가 합류했다. 배터리 셀뿐 아니라 ESS 효율과 안정성을 높이는 반도체 기술까지도 VC 투자 저변이 확장된 셈이다.

IB 업계 한 관계자는 “AI 산업이 커지면서 반도체나 배터리 분야에서도 AI 데이터센터, 전력망, ESS, 관련 신소재 분야에 대한 관심이 상당히 높아졌다”며 “민간자본뿐 아니라 국내 대기업 산하 CVC들도 본업에 붙일 신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관련 기업 발굴에 적극이다”고 이야기했다.

박소영 기자

so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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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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