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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회사채 수요예측에 1兆 주문 몰려

2000억원 모집에 총 1조850억원 주문
최대 4000억원까지 증액 발행 고려

등록 2026-06-01 오후 4:59:00

수정 2026-06-01 오후 4: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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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 롯데쇼핑(023530)(AA-)이 공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조단위의 주문을 받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최근 백화점 사업부문의 실적 개선으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면서 기관 수요를 무난하게 끌어모았단 평가다.

(사진=롯데쇼핑)
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이날 총 2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총 1조85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트랜치(만기) 별로는 2년물 800억원 모집에 5100억원, 3년물 1200억원 모집에 5750억원의 주문이 들어왔다.

공모 희망 금리는 개별 민간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30~+30bp(1bp=0.01%포인트)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한 가운데 2년물과 3년물 모두 –3bp에서 목표액을 채웠다. 롯데쇼핑은 최대 4000억원까지 증액 발행을 고려 중이다.

이번 회사채 발행 대표 주관은 대신증권, 삼성증권, KB증권, 신한투자증권, NH투자증권, 키움증권, 하나증권이 맡았다. 조달 자금은 전액 차환에 사용될 예정이다.

롯데쇼핑은 최근 실적 개선세가 뚜렷해지면서 기관 자금 수요을 안정적으로 확보했다는 평가다. 특히 백화점 사업이 실적 회복을 이끌면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롯데쇼핑 공시에 따르면 회사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3조5816억원, 영업이익 252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6%, 70.6%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1439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백화점 사업부가 전체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백화점 매출은 87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 늘었다. 본점과 잠실점 등 주요 점포를 중심으로 집객력이 강화됐고 외국인 매출도 지난해보다 92% 증가했다. 수익성 개선 폭도 컸다. 백화점 영업이익은 1912억원으로 전년 대비 47.1% 늘었다. 패션 상품 판매 호조와 해외 사업 실적 개선 효과가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롯데쇼핑의 신용등급은 ‘AA-(안정적)’이다. 신용평가업계에서는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와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미희 한국기업평가의 수석연구원은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와 우수한 시장지위에 기반해 안정적인 영업실적을 시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복합쇼핑몰 신규 개발, 주요 매장 리뉴얼, 자동화 물류 투자, 동남아 사업 확장 등으로 투자 부담이 지속되겠으나 견조한 영업현금창출능력과 사업 효율화를 위한 자산 매각 병행 등을 토대로 재무안정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연서 기자

yon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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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서 기자

yon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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