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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

'옛날통닭 프랜차이즈 신화' 가마치통닭, M&A 매물로

F&B 매물 잇따르는 가운데 알짜 치킨 브랜드 시장 등장
브랜드 및 생산 인프라 동시 매각…수직계열화 경쟁력 부각
가격 경쟁력 앞세운 옛날통닭…HMR·해외 확장성도 거론
수익성 감안해 몸값 1000억 안팎…SI·FI 원매자 '관심'

등록 2026-05-11 오후 4:57:14

수정 2026-05-12 오전 8:3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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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6년 05월 11일 16시 57분에 마켓인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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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마켓in 김연지 지영의 기자] 옛날통닭 프랜차이즈의 대표 브랜드로 꼽히는 가마치통닭이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최근 식음료(F&B) 프랜차이즈 매물이 잇따라 등장하는 가운데 전국 단위 가맹망과 생산 인프라를 갖춘 치킨 브랜드가 시장에 등장하면서 업계 관심이 높아지는 모양새다. 특히 안정적인 내수 수요와 카테고리 확장성을 동시에 갖춘 매물이라는 점에서 향후 원매자들의 셈법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11일 국내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가마치통닭을 운영하는 주식회사 티지와이가 최근 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매각 대상은 김재곤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보유한 티지와이 지분 전량으로, 인수자는 가마치통닭 브랜드와 치킨 생산 공장, 물류 인프라 등을 함께 확보하게 되는 구조다. 매각 측은 수익성 등을 감안해 희망 기업가치를 1000억원 안팎으로 책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단순 외식 프랜차이즈 매각을 넘어 제조·유통 인프라까지 갖춘 치킨 프랜차이즈 플랫폼 거래라는 점에서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가마치통닭은 전국에 800여곳이 넘는 매장을 보유한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한 마리를 통째로 튀겨내는 옛날통닭 콘셉트를 앞세워 성장했다. 이 같은 브랜드 경쟁력의 바탕에는 김재곤 대표가 양계·도계업계에서 오랜 기간 쌓아온 현장 경험이 자리하고 있다. 어린 시절 부모를 여의고 신문 배달과 닭집 일을 하며 생계를 이어온 김 대표는 닭 유통과 생산 현장에서 경험을 쌓았고, 이를 바탕으로 대중적인 가격대의 옛날통닭 브랜드를 전국구 프랜차이즈로 키웠다.

가마치통닭의 강점은 단순 가맹사업에 그치지 않는 수직계열화 구조라는 점이다. 회사는 신선육 생산부터 가공, 물류, 가맹점 배송까지 본사가 직접 관리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 밖에도 회사는 2100평 규모의 통합물류센터를 허브로 60대의 냉장·냉동 차량을 운영하며 전국 가맹점에 식자재를 공급하는 콜드체인 시스템도 구축했다. 제품 포장과 운송, 저장, 배송 등 유통 과정 전반을 직접 관리해 각 지역 가맹점에 도착할 때까지 적정 온도와 품질을 유지하는 구조다.

IB업계에서는 가마치통닭의 이러한 생산·가공·물류 내재화 역량을 핵심 투자 포인트로 보고 있다. 일반 치킨 프랜차이즈가 외부 계육업체나 식자재 유통망에 의존하는 것과 달리, 가마치통닭은 본사 직영 수직계열화 시스템을 통해 원가 관리와 품질 통제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치킨 카테고리가 경쟁이 치열한 업종임에도 대중성과 반복 소비 수요가 큰 만큼, 브랜드와 가맹망, 생산 인프라를 동시에 갖춘 매물의 희소성이 부각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 뒤따른다.

치킨 업종은 내수 기반이 탄탄한 데다 K푸드 확장성과도 맞물려 있어 인수 후 밸류업 여지도 거론된다. 일부 국내 치킨 브랜드들이 북미와 동남아 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는 만큼, 인수자의 전략에 따라 가마치통닭 역시 해외 진출이나 간편식(HMR), 식품 제조 사업과의 연계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다만 이번 거래 성사 여부는 실적과 가격 눈높이에 달릴 전망이다. 매각 측은 1000억원 안팎의 기업가치를 기대하고 있지만, 시장에서는 가맹점 수뿐 아니라 점포당 매출, 가맹점 유지율, 본사 수익성, 원가 구조 등을 종합적으로 따져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외식 프랜차이즈의 경우 경기 변동과 원재료 가격, 인건비, 배달 플랫폼 비용 등이 수익성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실적 검증 과정이 핵심 변수로 꼽힌다.

사안에 정통한 IB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외식 프랜차이즈 M&A에서는 단순히 점포 수만 보기보다 브랜드 지속성, 가맹점 수익성, 본사의 제조·물류 마진, 확장 가능성을 함께 본다”며 “가마치통닭은 800여개 매장을 보유한 브랜드인 데다 공장까지 포함된 구조라는 점에서 전략적투자자(SI)와 재무적투자자(FI) 모두 검토할 여지가 있는 매물”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공장까지 포함된 거래라면 식품기업 입장에서는 생산·유통 시너지를, PEF 입장에서는 가맹사업 확장과 밸류업 가능성을 중점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가마치통닭 측은 회사의 공식 입장 및 경영 상황과는 차이가 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현재 회사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진행되거나 확정된 사실은 없다”며 “당사는 가맹점주와 협력업체의 안정적인 운영 환경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있으며, 사업 운영 및 재무 안정성과 관련해 어떠한 이상 상황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연지 기자

ginsbu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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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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