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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차 벌리는 MBK…고려아연 지분 1.36% 추가 취득

  • 공개매수 종료 후 한달간 지분 취득
  • 총 2920억 규모…MBK·영풍 합산 39.83%
  • 등록 2024-11-11 오후 5:58:15
  • 수정 2024-11-11 오후 5:58:15
왼쪽부터 장형진 영풍 고문, 김병주MBK파트너스 회장,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사진=이데일리 DB)
[이데일리 마켓in 허지은 기자] MBK파트너스가 고려아연 공개매수 종료 이후 지분 1.36%를 추가 취득했다. 총 2920억원 규모다. MBK·영풍 연합의 고려아연 지분은 39.83%를 넘겨 향후 열릴 임시 주주총회에서 과반 의결권 확보에 다가섰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MBK의 특수목적법인(SPC) 한국기업투자홀딩스는 고려아연 지분 1.36%(28만236주)를 장내매수를 통해 확보했다고 공시했다. 매수 기간은 지난달 18일부터 이날까지로, NH투자증권에 예치한 증거금을 통해 장내매수 방식으로 지분을 사들였다. 주당 취득단가는 82만4394원~133만2930원이다.

앞서 MBK·영풍 연합은 지난 9월 13일부터 지난달 14일까지 공개매수를 통해 고려아연 지분 38.47%(796만4417주)를 확보한 바 있다. 이후 지분 1.36%를 장내에서 추가 확보하며 전체 지분은 39.83%로 늘어났다.

최윤범 회장 측 지분은 최씨 일가(15.65%)와 베인캐피탈(1.41%), 우군으로 분류되는 백기사(18.37%) 지분을 모두 합산해 35.43%다. 다만 최근 최 회장 측 백기사인 한국투자증권이 보유 중이던 지분 0.8%를 전량 매각한데다 현대차 등의 이탈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MBK·영풍 연합이 추가 지분 확보에 성공하면서 양측의 지분 격차는 4.4%포인트로 커졌다. 법원의 판단으로 오는 12월말~내년 1월 개최될 임시 주총에서 표대결에 유리한 입지를 한층 굳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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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5회 SRE 설문조사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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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차 벌리는 MBK…고려아연 지분 1.36% 추가 취득

  • 공개매수 종료 후 한달간 지분 취득
  • 총 2920억 규모…MBK·영풍 합산 39.83%
  • 등록 2024-11-11 오후 5:58:15
  • 수정 2024-11-11 오후 5:58:15
왼쪽부터 장형진 영풍 고문, 김병주MBK파트너스 회장,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사진=이데일리 DB)
[이데일리 마켓in 허지은 기자] MBK파트너스가 고려아연 공개매수 종료 이후 지분 1.36%를 추가 취득했다. 총 2920억원 규모다. MBK·영풍 연합의 고려아연 지분은 39.83%를 넘겨 향후 열릴 임시 주주총회에서 과반 의결권 확보에 다가섰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MBK의 특수목적법인(SPC) 한국기업투자홀딩스는 고려아연 지분 1.36%(28만236주)를 장내매수를 통해 확보했다고 공시했다. 매수 기간은 지난달 18일부터 이날까지로, NH투자증권에 예치한 증거금을 통해 장내매수 방식으로 지분을 사들였다. 주당 취득단가는 82만4394원~133만2930원이다.

앞서 MBK·영풍 연합은 지난 9월 13일부터 지난달 14일까지 공개매수를 통해 고려아연 지분 38.47%(796만4417주)를 확보한 바 있다. 이후 지분 1.36%를 장내에서 추가 확보하며 전체 지분은 39.83%로 늘어났다.

최윤범 회장 측 지분은 최씨 일가(15.65%)와 베인캐피탈(1.41%), 우군으로 분류되는 백기사(18.37%) 지분을 모두 합산해 35.43%다. 다만 최근 최 회장 측 백기사인 한국투자증권이 보유 중이던 지분 0.8%를 전량 매각한데다 현대차 등의 이탈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MBK·영풍 연합이 추가 지분 확보에 성공하면서 양측의 지분 격차는 4.4%포인트로 커졌다. 법원의 판단으로 오는 12월말~내년 1월 개최될 임시 주총에서 표대결에 유리한 입지를 한층 굳히게 됐다.